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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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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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 ㅂㅅ었 ㅂ니다. ㅜㄴ들의 얼굴이라 생각해 다 ㅣ ㅂㅅ다. ㅂ는다. ㅂㅅ ㅂㅅ는 부지역의 ㅗㅇ양읍 ㅂㅡ고 온 세 ㅂ게 ㅂ나무(장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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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182)

  • 봄이 머뭇거리는 "구르미 머무는 언덕"

    4월의 마지막 날과 5월 첫날 늦봄인데 겨울의 날씨처럼 아침은 영상 3도 낮엔 15도를 오르내린다. 토끼가 오줌 싸 듯 찔끔거리며 내리는 비바람, 이슬비라고 해야 하나? 유쾌 상쾌한 맛이 하나도 없는 찌뿌듯한 날씨로 괜히 짜증이 날 정도다.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우체통안에선 곤충을 물고와 육추에 온 힘을 다하는 곤줄박이 후손인지 모르지만 몇년째 울집 우체통 그 자리에서 비가 오나 바람불거나 들락거리며 새끼 돌봄에 여념이 없다 참으로 신통방통한 모성애에 마음이 찡하다. 왕겹벚꽃의 화사함을 자랑할 틈도 없이 불어닥친 비바람에 애써 피운 꽃잎을 서럽고 맥 빠지게 왕창 떨군다 추위에 내린 눈처럼 잔디밭에 하얀 꽃비들의 잔해만이 왕겹벚꽃의 아픔을 말해준다. 바람이 불어도 찔끔거리는 빗속에..

    2021.05.01
  • 11년차 구르미 머무는 언덕

    산 벚꽃과 연녹색이 몽글몽글 피어 즐거움을 안기던 산속도 세월 흐름 속에서 어른스러운 녹색으로 변해간다. 농촌의 들녘엔 약초와 감자 등 여러 작물이 심어져 하루가 다르게 새싹들이 얼굴을 내밀고 5월 초부터는 나머지 빈밭엔 본격적으로 고추심기에 들어갈 것이다. 사과 꽃이 눈 내린 모습처럼 하얗게 피어 장관을 이루던 들판 사과의 병이라 불리는 화상병, 치명적인 병이 코로나처럼 휩쓸고 지나가 병든나무 모두 잘려져 휭 한 들판으로 변했지만 아직 병들지 않은 사과밭에선 꽃 손질하는 농부들이 가끔씩 눈에 보인다. 왕곁벚꽃이라고 불러야 하나? 일반적인 벚꽃이 지나고 난 후 한 달이 넘어야 피는 왕곁벚꽃이 더워진 기후 탓인지 일찍 피어 잔디밭과 모든 새싹들과 조그맣게 핀 꽃들의 환영을 받자 화답으로 분홍빛 미소로 모두..

    2021.04.25
  • 구르미 머무는 언덕

    봄이 왔건만 새벽 날씨가 아직 영화권에 맴도는 울 동네 햇살이 퍼지는 낮엔 전국과 비슷한 날씨로 여러꽃들이 꽃잎을 벌리며 황량했던 땅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온 동네에 핀 벚꽃도 비 내림과 함께 아쉬운 꽃비로 목련꽃도 내년을 약속하며 도도했던 꽃잎을 내려놓는다. 임도 따라 많은 분들이 산나물 채취를 위해 산을 누빈다. 전국이 산불조심 기간인 줄 모르시는지 알면서도 입산을 하시는지 이제 겨우 손톱만큼 자란 두릅을 사정없이 따버린다. 며칠 지나면 먹음직스런 두릅일 텐데 말이다. 뒤이어 오시는 나물꾼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테지만..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도 봄은 여지없이 찾아온다. 뿌리를 케어 보관하였던 다알리아가 겨울추위를 못이겨 모두 얼어버린다. 올해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못 보게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어..

    2021.04.15
  • 목련

    따듯한 날씨 덕분에 목련이 기지개를 켠다. 뽀송한 껍질을 열며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모습으로 얼굴을 내미는 꽃봉오리를 보는 순간 첫눈에 가슴이 설레고 벅차다. 다른 곳 보다 추운 지방이라 늦게 개화하는 우리 집 목련이었는데 작년처럼 도도한 모습으로 기대했는데 이틀간 내리는 빗속에서 목련의 슬픔이 보인다. 당당할 것 같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비에 젖어 초라해 보이는 수 천 송이 목련이지만 그래도 기품은 대갓집 마님처럼 우아한데. 그런데 무슨 일일까? 비 그친 밤새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온화하던 날씨였는데 무슨 조화 일까? 목련의 도도함에 꽃샘추위라니? 그 아픔을 못 이겨 하룻밤 통증에 하얀 꽃잎들을 하나둘 내려놓는다 부푼 마음과 우아함은 어디로 가고 비련의 여인처럼

    2021.04.05
  • "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노루귀와 친구들

    카메라 들이밀 곳도 예쁘게 담아줄 수도 없는 작은 공간 속에 핀 노루귀 햇살의 도움도 없이 그늘진 곳에서 10년째 그 자리를 지키는 청노루 8송이 봄을 위해 파안대소로 봄을 노래한다. 이름도 모를 작은 꽃들처럼 보이지만 바로 냉이꽃들도 모여 모여 봄을 합창하고 한 달 전 남쪽에선 화사하게 피어난 매화꽃들도 우리 집의 매화나무에선 이제야 겨우 꽃한송이를 꽃피우고 자랑스럽게 벌들을 부르고 있다. 뒷산에서 케다 심은 진달래와 개나리도 이제 속속 꽃잎을 열며 봄을 만끽한다. 집 입구를 지키는 두 그루의 목련나무에선 꽃망울을 주렁주렁 매달고 자고나면 흰 드레스를 입은 신부처럼 도도하고 고운 모습으로 봄나드리에 나설 것이다. ▲노루귀의 꽃망울 ▲꽃잔디 ▲냉이꽃 ▲목련꽃망울

    2021.03.27
  • 봄봄봄 개암나무 꽃과 호제비꽃

    분류: 참나무목> 자작나무과> 개암나무 속 학명: Corylus heterophylla Fisch. ex Trautv. 개화기: 3월 붉고 작은 꽃이 암꽃이고 노랗고 길게 매달린 것이 수꽃이라 합니다. 거름냄새가 진동하는 시골마을 도시분들에겐 악취로 여겨지겠지만 농촌을 파랗게 물들이는 보약이랍니다. 겨우내 코로나로 움츠렸을 마을 농민들이 들려주는 경운기 소리에 봄도 아지랑이 피우며 화답을 하네요. 감자를 심는 손길에 빨라지듯 봄도 서서히 익어가며 파랗게 파안대소를 지으며 농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겠지요? 이런 모습들이 코로나를 이겨 내는 비결이 아닐까요?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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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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