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소소한 풍경들
오락가락 비 내리는 토요일 오후 커피힌잔으로 무료함을 달래는데 제비나비들이"구르미 머무는 언덕"으로 몰려온다. 비 그친 그 사이를 못참고 말이다. 긴꼬리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 산제비나비, 제이줄나비에 표범나비까지 다양하게 거기에 꾀꼬리와 여러 새들도 함께 온 뜨락을 점령한다. 산속 여러나비를 담으려고 산책에 매달리는 동안 나그네 뜨락을 찾아온 여러나비들을 못본체 했으니 나비들이 얼마나 섭섭했을까? 빗속에서도 건재함을 드러내는 꽃들 해마다 블로그에 글과 사진으로 올려지는 접시꽃과 7월이면 매캐한 향기를 내뿜는 백합의 향연 온화한 향기로 마음을 사로잡는 후록스의 싱그러운 윙크가 마음을 설레게 하며 "구르미 머무는 언덕"을 더욱 알차게 꾸며간다. ▲루드베키아 ▲백합 ▲모나르다 ▲실유카 ▲겹원추리와 원추리 ▲..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