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꿩
들꿩 가을은 산속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에겐어쩌면 고향 같은 계절일 수도 있겠으며 혹독한겨울을 보낼 수 있는 나비나 곤충들에겐 대를 이을 알이나번데기로 아니면 성체로 다음 해에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깊은 잠에 빠져들 것이다.임도를 걷는 초입에 저 멀리 들꿩 여러 마리가 보이는데나그네를 보지 못했는지 놀라 달아나지 않는다.카메라를 켜는 순간 다른 들꿩은 언덕아래로 내려가고겨우 한 마리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온 산을 물들이는 단풍이 조용하게 산속을 그리며막지막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임도에 떨어진 낙엽 밟는 소리가 부스락 거리며 푹심함을 느끼게 해 주니해마다 밟아보는 가을 낭만소리가 싫지만은 않다. 들꿩 두색맵시벌 배홍무늬침노린재 제천시 화당리 임도에서2026.1019. 담다.
202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