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끝자락을 휘젓는 곤충들
가을끝자락을 휘젓는 곤충들 임도에서는 콧베기도 보이지 않던 "줄점팔랑나비"가메리골드에 무슨 꿀이 있다고 빨대를 조자룡 칼 휘두르듯꿀을 흡인한 후 포즈는 무슨 포즈냐며 사정없이 출행낭이다.이어 등장한 선수는 박각시 나방이다.이름도 처음 들어보는데 "작은검은꼬리박각시" 란다.1초에 50번 이상 빠르게 현란한 날갯짓으로 꽃송이마다 정지비행하며 벌새처럼 꿀을 흡입해 간다.자기들 생명이 촌음을 다투는데도 아는지 모르는지활달하게 늦가을 햇살을 즐기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인다.봄부터 온통 길을 막아서던 뿔나비한두 달에 한 번씩 무리 지어 나타나 톡톡 날아다니다 사라지기를반복하더니 늦가을이 머무는 시월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다.이 나비는 성체로 겨울을 나기 때문에 네발나비와 창띠신선나비와 막바지 추위인 첫 봄이 열리는 ..
2026.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