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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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는 다 ㅂ게 ㅂ는다. ㅣ ㅂㅅ다. ㅂ니다. ㅂ ㅂㅅ ㅂ나무(장미과) ㅗㅇ양읍 ㅂㅡ고 온 세 ㅜㄴ들의 얼굴이라 생각해 ㅂㅅ었 부지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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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182)

  • 온기를 채워주던 화목보이러 나그네를 울렸다.

    일요일 아침부터 보일러가 병이 났는지 보일러실 바닥으로 콰르륵 소리를 내며 시도 때도 없이 물을 토해낸다. 사람들도 먹고난후 이상이 생기면 토해내는 것처럼 말이다. 시골생활 10년만에 처음 겪는 놀라운 광경이다. 일요일이라 보일러 기술자분들 연락이 닿지 않으니 나그네 할일이란 그져 허둥대는 것일뿐.. 내일부터 추위가 몰아친다는데 보일러 고장으로 얼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철없는 생각에 급한 마음만 앞선다. 토해낸 물을 퍼내면서 고장원인을 알아야 대처할 수 있겠는데 여러 사람들 자문을 받으니 순환 펌프를 언제 설치했느냐고 하기에 10년이 되었다고 하니 우선 펌프를 교환하란다. 그런 후 에어(공기)를 빼면 된다고 해 순환 펌프를 교환하고 에어(공기)를 빼는데 뜨거운 물만 나올 뿐 에어 빠..

    2021.12.15
  • 제무시를 아시나요?

    올 겨우내 나그네 집 난방을 책임질 화목(참나무) 10t이 일명 제무시에 실려와 잔디밭을 처참하게 만들며 와르르 토해낸다. 70년 전 GM에서 만든 군용차를 우리식 발음으로 제무시라 불렀는데 오늘 화목을 싣고 온 제무시는 전쟁통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그 후 생산된 것이 아닐까 추리해 본다. 지금은 산판에서 나무를 산 아래로 내리거나 재목을 싣고 제재소로 가거나 10여 t의 화목 나무를 필요한 집까지 운반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힘이 넘쳐나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한 채 산판에서 사랑을 받는 괴물 같은 존재일 것이다. 몇십 년간 닦고 조이고 기름칠로, 엔징은 엔징대로 적재함은 적재함대로 누더기 옷 기어 입듯 붙이고 때우고 칠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니 몇 년은 더 견디며 화목을 실어 나를 것 같다...

    2021.11.25
  • 님이 떠나갔습니다.

    님이 떠나갔습니다. 가까이 갈수록 쌩 돌아서 미소를 짓던 님이여 추억의 그림자를 남기고 떠나갔습니다. 나그네 마음에 회춘의 날개를 달아주었던 잡힐 듯 님이 떠나갔습니다. 아쉬움만 남기면서.. 울긋불긋 옷으로 단장한 님이 오색 머플러를 휘날리며 다시 오지 못할 길을 떠나갔습니다. 보고 싶은 님이여 그리움이 넘치도록 넘실 넘실 나그네 맘속에 짝사랑만 남기면서.. 며칠 전 상주에 내려가 사온 감으로 곶감을 빗다. 배추흰나비 무슨 나비일까? 작은주홍부전나비 나그네 집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작은주홍부전나비가 비틀거리며 마지막 하직인사를 올린다. 끈끈이대나물 추위야 가라 추위를 아랑곳 않고 끈질기게 핀 한송이 자주달개비 햇살이 대낮인데 소낙비가 내리며 가을을 재촉한다.

    2021.10.27
  • 신비스런 풍선덩굴

    여러 날에 걸쳐 내렸던 비 붉은 가을을 재촉하더니 아침저녁 쌀쌀해진 날씨로 오를줄만 아는 연료비에 신경이 쓰인다. 한낮엔 영상 27도를 오르내리니 추위에 떨던 곤충들 살맛이 났는지 굶주린 배를 채우느라 분주하고 사진으로 담지 못했지만 제비나비도 한 마리 보인다. 풍선덩굴의 생태를 몰라 씨를 심어 싹을 틔워도 추위에 얼어죽는 바람에 심기를 몇 번 시도 끝에 겨우 살려낸 풍선덩굴이 덩굴손로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데 파종시기는 6월 말경이 적기로 보인다. 풍선처럼 생긴 열매 주렁주렁 싱그러움에 신기하게만 보였던 모습이지만 세월에 장사 없다고 누렇게 변하는 풍선으로 생을 마감하는데 그 속에 2~3개의 씨앗이 있고 검은 씨에 하얀 하트가 그려져 있다. 쌍떡잎식물 강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

    2021.10.13
  • 최후의 만찬장을 찾는 곤충들

    3일째 내리는 비 이슬비라고 해야 하나 보슬비라고 해야 하나.. 가을을 적시니 가을비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가을을 재촉하며 내리는 가을비 비 답지 않게 내리는데도 노인네들 삭신이 쑤신다고 온몸에 파스를 붙이느라 애를 쓸 것이다. 나그네 두 늙은이 겨울 양식으로 김장배추 30여포기를 심었는데 비료도 않주고 농약도 치지 않으니 모든 곤충들이 떼거지로 몰려든다. 배추벌레 때문에 우박 맞은 듯 구멍 투성이 배추밭이 먼길 떠날 곤충들에겐 최후의 만찬장이 아닐까? 나그네 두 늙은이 뼈대만 남은 배추로 올 겨울 김장을 해야 하는데 흔적만이라도 남겨 주는 곤충들에게 고맙다고 해야 하나? 이런 사연속 가을이 새로운 갈색옷으로 익어간다. 김장배추 약을 치지 않아 벌레들에게 온몸을 보시하는 배추 배추벌레 외 수많은 곤충들..

    2021.10.08
  • 골칫거리 거미줄

    가을비가 내린다. 안개 같은 이슬비가 소리 없이 내리며 나무에 걸린 거미줄에 보석처럼 매달린다. 올해는 거미줄이 집 주변에 너무 많이 쳐 있다. 농약을 치지 않아서일까? 잡혀야 할 곤충은 잡지 않고 나그네 머리채를 잡는데 생활공간에 쳐 있는 거미줄은 걷어냈는데 이슬비에 넘쳐나는 밖에 쳐진 거미줄 해가 되는 곤충들 퇴치하기에 걷어내지 않았는데 나비나 벌들도 종종 걸려드니 어찌하면 좋을까? 해도 해도 너무 많은 거미줄 어찌하면 좋을까? 그렇다고 약을 치긴 싫은데 약육강식을 모른 체 쳐다만 볼 것인가? 고민이 앞 선다. 비가 내리는데 벌통에 있어야 할 벌인데 꿀 찾던 벌 한 마리가 나그네 눈앞에서 거미줄에 걸린다. 순간 거미가 달려온다. 번개보다 더 빠른 속도로.. 먹잇감을 발로 움켜쥔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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