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처음 선뵈는 뿔나비와 네발나비/오공 새벽녘엔 영하4~5도에 낮 온도 7~8도에 머물렀던 날씨였는데 3월8일은 초 여름 날씨인 영상20도를 넘나든다. 바람도 미세먼지도 없는 산책길에서 처음 나비들을 본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겨우 한두 마리였지만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니 어디..
봄은 왔건만/오공 코로나19로 나라가 시끄러워 좋아해야 할 봄비에 슬픔도 함께 내린다. 남쪽엔 봄꽃이 핀다는데 반가움이 눈곱만큼생기질 않으니 나 혼자의 생각일까? 봄을 톡 깨워줄 금비가 내리는데 대지가 살아 숨쉬며 팡파래 울리는 금수강산 이어야 하는데 갈팡질팡 국민아픔에 봄..
봄이 오는 소리/오공 35년전 아이들 곱게 기른다며 할부로 들여놓은 The world`s Greatest Classics 음악 테이프 잔디밭에서 홀로 노니는 음악테이프 기기 고장에 먹통이다. 바가지 쓰고 싸구려 음향기기 고쳐오면 나이들어서 인지 고달프면 쉬고 톡 건드리면 아프다고 음악소리는 재생되지만 골..
묵은해를 보내며/오공 블로거님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무탈하게 한해를 보내게 되어 감사드리며 2020 경자년 훨훨 불타 오르는 건강과 넘쳐나는 행복 하시고자 하는 일 술술 풀리고 사랑과 평화 행운만이 샘솟는 한해 되소서 "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불타는 화덕
<사적 제 170호>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 "도산서원"/오공 12월15일 오후 늦게 세계유산 봉정사를 구경하고 남은 시간이 아까워 40분 거리에 있는 도산서원을 찾았다. 역사적인 장소를 다니기 전에 그 곳 역사에 대한 지식을 알고 가면 문화유산에 대한 예의 같은데 생각 없이 즉흥적..
<클레마티스 7월1일 촬영> 비상을 꿈꾸는 클레마티스/오공 달랑 한장 남은 달력의 첫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 측은하게 내린다. 영하7도를 오르내리는 가을과 겨울 속에서도 클레마티스가 눈치도 없이 꽃봉오리를 매달고 눈부신 화려한 비상을 꿈꾼다. 햇살에 몸을 녹이며 사랑의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