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처음 선뵈는 뿔나비와 네발나비

2020. 3. 8. 23:40아침을 열며








올봄 처음 선뵈는 뿔나비와 네발나비/오공


새벽녘엔 영하4~5도에 낮 온도 7~8도에

머물렀던 날씨였는데 3월8일은 초 여름 날씨인

영상20도를 넘나든다.


바람도 미세먼지도 없는 산책길에서

처음 나비들을 본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겨우 한두 마리였지만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니

어디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지 모르지만

물끼 있는 곳에 내려 앉기에



조용히 다가가 카메라에 담으려니

사람소리가 무서운지 요리조리 피하며

모델이 되어주길 거부한다.


더운날씨인줄 용케도 알아서일까?

이름 모를 곤충들도 띠뚱거리며

소풍을 나오고


벌들도 몸에 노란 화분을 매달고

꿀 찾는 모습을 보니

정녕 봄은 봄인가 보다.


남쪽엔 꽃이 피고 진다고 하지만

내가 사는 산골엔 이제야

겨우 봄이 꿈틀거리기 시작이다.
















뿔나비










뿔나비 옆 모습







네발나비









네발나비 옆모습







회양나무에 꿀이 있을까?

벌들이 버글거린다.


                                                                                 



회양나무꽃

싸래기만 하다







이름모를 곤충






목련나무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을 알기나 할까?








산수유

 겨우 꽃눈을 선뵙다.

남쪽나라는 벌써 피어 있다는데










봄나들이에 심장이 터질듯

숨을 몰아 쉬면서도

봄을 즐기는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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