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임도에서

2026. 7. 16. 21:27화당리

 

임도 관리사무소

 

 

비 그친 임도에서

 

화려하지도 밉상도 아닌

산속을 밝히는 등불처럼

더위를 잊게 해 주는 동자꽃이 곱게 

나그네를 반긴다.

 

예년 같으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듯

청량하게 흘렀을 계곡물소리

며칠간 내린 장맛비가 요란하게

흐르며 내는 굉음소리에

오싹하고 두려움을 느끼게 한다.

 

오늘도 임도를 걷지만

딱 세 종류인 흰나비와 노랑나비

그리고 겨우 얼굴만 보여 준

팔랑나비뿐이다.

 

임도 양쪽나무들이 하늘을 가리니

곤충들과 나비가 날아들 자리가 없다.

 문제는 울창한 숲이었는데

 

환경문제일까?

기후문제일까?

곤충들이 보이지 않는 이유로

울창한 숲을 추가해 본다..

 

 

 

▲무슨 팔랑나비 일까?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

 

촛점잃은 팔랑나비지만

내려 놓습니다.

 

▲동자꽃

 

 

▲복분자

 

제천시 화당리 임도에서

2026.7.16.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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