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개에 바리케이드가 열렸다/오공 제천시 백운면과 원주시 귀래면의 경계에 위치한 배재는 단종임금이 영월 청령포로 귀양갈 때 서울을 향해 절을 했던 곳으로 전해지고 그래서 배재라고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는 고개인데 해마다 눈오는 12월과 이듬해 3월초까지 바리케이드로..
울동네 화당리에 귀촌인이 몰려온다/오공 제천시 백운면 화당2리에 귀촌인이 몰려온다. 몇년전부터 매년 4~5호 정도씩 귀촌하시는 분들이 있었으니 올해엔 작년보다 배가 늘어난 귀촌인이 정착하거나 집들을 짓고 있다. 이유는 잘 모르겠으나 제천시에서도 백운면 전체가 청정지역으로 ..
자연인의 힘들게 살아가는 이유/오공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에 tv에서도 방영되었던 자연인이 살고 있는데 문화 헤택이 없이 글자 그대로 원시적으로 살아 가는 자연인 집쪽으로 2016, 06,24일경 소방차가 사이렌 소리 요란하게 울리며 숨가쁘게 언덕을 오른다. 이 시골에 웬 사이렌 소리일..
콩타작 하는 농민들/오공 울 동네 화당리엔 며칠전부터 콩타작이 시작되었다. 이곳의 농산물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콩들이 밭에서 바짝 마르기를 기다린 끝에 탈곡기에 의해 검거나 노란 얼굴의 콩으로 탄생된다. 옛날 같으면 멍석에서 여러분들의 도리깨질로 털어질 콩이지만 일손 ..
가을 이별/오공 한파가 지나간 자리엔 모든 나뭇잎과 꽃나무들이 고개를 처량하게 숙였다. 언제든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줄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너무 빨리 찾아온 추위에 나뭇잎이 단풍의 꿈도 펴지 못하고 마른 잎새로 생을 마감한다. 누구의 돌봄도 없는 사과나무에 달린 우중충한 사..
쓰레기로 산속이 아프다 하네요/오공 내가 사는 동네 화당리의 산들이 아프다고 하는데 봄에는 산나물 채취하는 분들이 채 자라지 못한 나물을 뜯으며 횡재했다 싶은지 뿌리째 뽑고 닥치는 대로 잎사귀를 훑터가며 씨를 말리니 아프다고 아우성이다. 뿌리만은 그제발 그냥 두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