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과 사랑에 빠진 호랑나비
매화꽃과 사랑에 빠진 호랑나비 나그네가 사는 구르미 머무는 언덕엔 지금 난리중이다. 목련이 봉오리를 열며 우아한 모습을 선 보이는가 하면 노루귀도 앵초도 모든 꽃 종류와 곤충들이 함성을 지르며 세상구경에 나서는 가운데 더운 날씨로 태어난듯 보이는 호랑나비 무리들 뺑글거리며 파란 하늘을 가르며 촬영을 거부하더니 매향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니 비로소 그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갈구리나비를 비롯 쇳빛부전나비도 여러마리 보이는데 세상 구경이 신났는지 어디든 앉을 줄 모른다. 나그네 카메라로 이 아이들 담는데 한계가 있지만 뛰어봤자 벼룩이 아니겠는가?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4.2. 담다.
20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