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문 두 번째 날 방문한 짐톰슨의 전통가옥 짐톰슨은 1906년 미국 그린빌 델라웨어에서 태어나 제2차 세계 대전인 1945년 태국에 파병되었으며 종전 이틀 후 태국으로 다시 돌아온다. 태국의 실크산업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큰 공을 세우며 태국의 전통 방식의 가옥을 짓고 동남아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소품들이 집안 구석구석 진열하였다. 짐톰슨은 태국 건축술을 대표하는 6 개의 티크로 지어진 이 집의 건축을 통하여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지금 장소의 집은 200년 이상 오랜 집들을 어렵게 분해하여 현재의 장소로 이전 재건축하였으며 짐톰슨 씨는 이 집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태국 전통의 종교적인 의식을 빠트림 없이 모두 행하였고 1959년 봄 완공 후 태국 전통가옥으로 지은 모습과 집 안에 진열한 예술품들이 알려..
쇳빛부전나비 나두요.. 하며 쇳빛부전나비가 촐랑거리며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 앉을까 말까 참 애를 태운다. 올해 뿔나비, 네발나비, 청띠신선나비, 갈구리나비 푸른부전나비에 호랑나비까지 나타나자 조바심이 났을까? 녹을 뒤집어쓴채 나타난 쇳빛부전나비가 애써 포즈를 취해준다 예쁘게 담아 달라는데 생김새가 그렁그렁 생겨 먹었으니 이 정도로 담을수밖에..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4.2 담다.
매화꽃과 사랑에 빠진 호랑나비 나그네가 사는 구르미 머무는 언덕엔 지금 난리중이다. 목련이 봉오리를 열며 우아한 모습을 선 보이는가 하면 노루귀도 앵초도 모든 꽃 종류와 곤충들이 함성을 지르며 세상구경에 나서는 가운데 더운 날씨로 태어난듯 보이는 호랑나비 무리들 뺑글거리며 파란 하늘을 가르며 촬영을 거부하더니 매향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니 비로소 그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갈구리나비를 비롯 쇳빛부전나비도 여러마리 보이는데 세상 구경이 신났는지 어디든 앉을 줄 모른다. 나그네 카메라로 이 아이들 담는데 한계가 있지만 뛰어봤자 벼룩이 아니겠는가?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4.2. 담다.
초봄 처음 만난 푸른부전나비와 큰괭이밥 봄은 왔다는데 추위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리는 봄비에 미세먼지로 숨쉬기도 어려웠는데 파란 하늘에 봄냄새 실은 바람이 살랑거리고 겉옷을 훌훌 벗어버릴 따스한 햇살에 카메라 둘러메고 산책길에 나선다.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매화꽃에 올해 처음 선뵈는 푸른부전나비가 그대 보고 싶었소 라는 듯 사뿐히 내려앉아 은밀한 사랑을 나눈다. 갓 태어난 호랑나비도 청띠신선나비 담아내지 못했지만 하늘을 가르며 봄이 왔음을 알리니 앞으로 산책길 바쁘게 생겼다. 푸른부전나비 청띠신선나비 산수유 현호색 흰털괭이눈 나그네만을 위한 은밀한 한평 정도의 정원 이곳엔 개별꽃 흰털괭이눈 제비꽃 그리고 큰괭이밥이 오밀조밀 피어나는데 올봄은 눈이 많이 내리고 잦은 비에 계곡물이 넘쳐나..
작은 꽃들의 봄바람 콧바람 나그네 동네는 오늘도 영하 날씨로 하루를 열지만 봄바람에 잠만 잘 수만 없다며 영차 영차 언 땅을 밀면서 새싹들이 올라온다. 긴 잠에서 깨어나 앳된 모습이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젖내나는 아기 모습이다. 매화나무에선 드문드문 드문 꽃잎을 여는 매화가 벌들을 부르며 화창한 봄날을 위해서 벚나무에선 꽃봉오리에서 화사한 모습이 언듯 보이는듯 하다. 목련 꽃나무에선 뽀송한 봉오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고상한 여인의 품격 같은 향기를 내뿜으며 찬란한 봄을 꽃피울 것이며 멋진 새싹들 모습에 뜨락은 며칠내로 화산이 푹팔 하는 것처럼 기쁨의 꽃나래로 화답해 나갈 것이다. 미선나무 별꽃 크기가 싸라기 반톨 정도로 핀다. 족두리풀 민들레 제비꽃 냉이꽃 광대나물로 정정합니다. 꽃잔디..
봄비 싸라기 눈이 스르륵 내리는데 새싹들 얼어 죽을세라 언뜻 안개비처럼 내린다. 뜨락의 새싹들에게 어미젖 물리듯 다칠세라 솜털 날리듯 내리는 비 함초롬 꽃잎을 여는 매화꽃 봉오리에 세안을 해 주듯이 대지를 적시는 봄비가 연두색 물감 뿌리며 수채화 그림 그리듯 내린다. 황소걸음으로 다가오는 봄 매화꽃이 애를 태우는 봄비에도 꽃잎을 열고 있다. 며칠이나 더 걸리까? 기다림의 미학이 뭔지 기다려 볼까나? 미선나무에 꽃 대신 물방울이 맺혔다. 2~3일 후면 향기를 뿜으며 미선나무 꽃이 피겠지.. 족두리풀 며칠 지나면 꽃이 피겠지? 머위꽃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3.26.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