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과 사랑에 빠진 호랑나비

2024. 4. 3. 05:00나비와 곤충

 

 

 

 

매화꽃과 사랑에 빠진 호랑나비

 

나그네가 사는 구르미 머무는 언덕엔 지금 난리중이다.

목련이 봉오리를 열며 우아한 모습을 선 보이는가 하면

노루귀도 앵초도 모든 꽃 종류와 곤충들이 함성을 지르며

세상구경에 나서는 가운데

 

더운 날씨로 태어난듯 보이는 호랑나비 무리들

뺑글거리며 파란 하늘을 가르며 촬영을 거부하더니

매향에 이끌려 사랑에 빠지니 비로소 그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

 

갈구리나비를 비롯 쇳빛부전나비도 여러마리 보이는데

세상 구경이 신났는지 어디든 앉을 줄 모른다.

나그네 카메라로 이 아이들 담는데 한계가 있지만

뛰어봤자 벼룩이 아니겠는가?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4.2.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