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은 그 형태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 할 것이다.. 우선 재벌들 혼사는 은밀히 이루어지고 가문끼리의 걸맞는 만남으로 일반인들이 상상으로도 범접 할수 없는 신 양반 문화 그 자체일 것이다..어느 외국의 이야기처럼... 명문가 자제들의 결혼식..
산수유가 빨갛게 익어가는 계곡의 물소리가 유난히 차가운 느낌으로 흐른다.. 어지러운 머리를 식혀 줄것처럼 돌 틈새 사이로 산속의 역사와 사랑과 애증을 녹여 내며 이야기하듯 흐른다..이치가 그렇다는 것이다.. 세상의 연민과 사랑, 슬픔과 고통도 고고한 달빛속으로 속내를 감추고 ..
가을이 깊어만 가는데 모든 생물들이 힘겨워 하는데 호박꽃들이 안간힘을 쓰면서 나도 꽃이라고 외치듯 작게나마 피어난다.. 서리가 내리기까지 존재감을 과시할것 같다.. 주먹만한 호박이 누구의 손길을 기다리는지 두둠한 두볼에 미소지으며 조금씩 볼륨있게 커 간다.. 윤기는 사라져 ..
집사람과 병원문을 나서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소소여님의 목소리가 진하게 귓전을 때리며... 지금 출발 하니 무작정 만나고 싶어 저녁9시경 얼굴 좀 보잔다.. 홍두깨에 얻어 맞은것처럼 정리가 안되지만 얼떨결에 약속을 하고 본다.. 화요 백운노래교실을 끝내고 방선생님과 나는 제천..
http://cafe.daum.net/bys6030/6iwT/3756 마음속 가을만 깊어 가는줄 알았는데 어느새 감나무에도 노릇 노릇 익어가는 감이 청자빛 하늘을 수 놓으며 먹음직스럽게 익어간다.. 이곳이 오늘 제천 사생회에서 수채화와 유화로 그려낼 청풍호반의 모습이다.. 가슴을 열어 청풍호의 정경을 가슴에 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