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봄엔 대부분 꽃이 먼저 피어 오르고 화려한 꽃들이 지고 나면 나무들이 새싹을 틔워낸다. 구상나무에서 새순이 예쁘게 모양을 갖추어 꽃처럼 돋아 나고 해마다 새순만큼 커 가며 나무 모양을 만들어 가는데 키는 5m정도로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제일 뽐내는 나무이기도 하다. 겨울 ..
백운면 화당리 주막거리에 핀 흰색의 라일락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 산모퉁이에 핀 등나무꽃들 서울대병원(헤화동)암쎈터내 하늘공원에 심어 놓은꽃들
봄의 향연 /오공 어제도 보이지 않던 산길의 새삭들이 이슬을 머금은 보석처럼 자라나고 민들레의 노란 꽃들이 홀씨되어 푸른하늘 높이 오르며 음악을 연주하듯 계곡물소리에 산새소리가 하모니를 이루고 피어 오르는 안개가 바람결 따라 산골자기를 감싸 돌며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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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비가 내린다/오공 (세월호 수몰 현장을 생각하며) 어제도 오늘의 긴밤을 지새운 아침에도 통한의 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간장을 녹이는 통곡의 눈물이 슬픔의 비가 되어 육신 속으로 스며들고 천지인들 마음을 조이며 기다림이 비통한 슬픔으로 서러움되어 하얀 눈물 피눈물로 뿌..
집안으로 들어 오는 입구 양쪽에 핀 꽃잔디가 황홀하다. 벌과 나비나 춤추는 모습이 난무하는 곳 꽃잔디밭.. 진도 앞바다에서 어른들의 잘못으로 수없이 많은 젊은 꽃들이 아직도 차디찬 물속에서 고통을 인내하고 있고 구조 활동의 지연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슬픔과 아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