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친구에게(박명세) 귀촌하여 "구르미 머무는 언덕이"란 문패를 만든 삶속에서 도시에서 못 느끼는 신선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산과 들속에서 나름 바쁘게 살고 있소이다. 건강하신가요? 본지도 꽤 오래 되었소이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만 그래도 그리운건 건강하게 사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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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앉아 커피향이 퍼지는 왕겹벗꽃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아름다움.. 연분홍으로 피어 홀리듯 봄처녀들 허파에 바람들어 가던 시절은 아니지만 마냥 마음 설래일 정도로 아름답게 피어 오른다. 무슨꽃인지 모르지만 작년에 슬그머니 나타나 앙증맞은 모습으로 다가 온다. 사진 찍기..
두릅이 날때면/오공 호젓한 시골 마을에 차량들이 몰려드는 휴일날 봄바람 콧바람에 산나물과 두릅 따러 많은분들이 찾아온다. 동네는 초비상에 돌입하며 통제 비슷하게 출입을 막아 보지만 백약이 무효라는듯 그물망이 뚫려 버린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엔 산나물은 뿌리채 거덜나고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