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장에서 시집온 병아리들과 우리집 개들/ 오공 봄만 되면 몇마리의 병아리나 중닭을 사온다. 우리부부에게는 볼거리가 많은 닭들의 사랑 놀음과 알도 잘 낳아 주고 귀여움도 독차지 하지만 닭들의 운명은 그 해를 넘기기가 어렵지요. 우리들이 잡아 먹었다구요? 천만에 말씀이지요.. ..
비오는 날 화단에선/오공 별님이 내려주는 빗속으로 부는 세찬 바람 가녀린 몸 겨누기 힘들어 하는 화초들과 식물들.. 목마른 화초들이 비바람 맞으며 신명나게 춤추며 반기더니 너무 힘을 써서 일까 기진맥진 되었지만 메마른 땅속으로 보약같은 비가 스며들자 수 많은 새싹들 속삭임이..
메모 :
어버이날 시골풍경/오공 부모 자식이 어버이 되어 대를 이어가는 어버이날 자식들이 찾아 오는 날엔 나도 부모님 산소를 찾아 용돈을 드려야 되는데 조용하던 작은 시골집 좁은 마당 변한건 없건만 크고 작음의 차량들을 용케 주차시키고 대를 잇는 손자 손녀들이 할머니 품에 안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