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줄나비
굵은줄나비 홍줄나비에 대왕나비까지 등장하는 여름날여름을 모시고 찾아온 7월은 나비계절가장 아름다운 나비들의 출현하는 날에지난 나비를 올리는 마음이 왠지 꺼림칙하다.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수명을 위해 어디선가 짝짓기와먹이 활동을 위해 쉼 없이 움직일 곤충들 비 그친 뒤 임도를 걸어보지만흰나비류와 제비나비류만이 나그네를 반기고잔뜩 찌푸린 하늘만이 마음을 급하게 한다. 일요일이라 새들도 휴식에 들어갔는지적막강산에 새로운 나비들을 기대했지만 조금더 기다려도 오지않는 애인의 변심 같은 걸느낀 오후다.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2024.6.9. 담다.
202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