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제비나비 산제비나비언제 어디서 만나든 황홀하다고 해야 할까? 이십여 일 전에 담은 산제비나비를 묵힐 수 없어 다시 꺼내보는데도 비 오는 어제도 햇살이 지글거리는 오늘도허허실실 날아다니지만 꽃들이 부르고카메라가 기다리는데허공에 미련만 남기고사라져 버린다.                       산제비나비     왕팔랑나비     푸른부전나비     들꿩?  흰배지빠귀 어린 새야☆님이 알려주셨네요. 백운면 화당리에서2024.7.4. 담다.

주홍날개꽃매미약충 화려한 몸매를 자랑하는 못 보던 곤충이 눈에 들어온다.호기심이 발동 카메라가 그 모습을 담아본다.집에 와 검색해 보니 우리 집에서도 발견된 주홍날개꽃매미의약충이라는데 참으로 황당하다.성충인줄 알았는데 4령의 약충이라니? 어학사전에 나와있는 글이다.매미목 꽃매밋과의 곤충. 몸의 길이는 10~15mm이며 날개에 검은색, 붉은색, 흰색의 무늬가 어우러져 있어 몸 빛깔이 화려하다. 주로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남방계 곤충이다. 세상에 여러 곤충들이 살고 있는데익충과 해충으로 구분해 본다면 이 꽃매미는 해충에 속하며나무의 줄기에 앉아 떼로 몰려들어 즙액을 빨아먹기 때문에나무들이 시름시름 죽어간다.                        주홍날개꽃매미 성충의 모습예쁘게 생겼는데 해충..

굴뚝나비와 친구들 멋지고 좋은 모습의 나비를 담고 싶지만오랜 장마에 줄어든 나비들..그중에서도 굴뚝나비가 얼굴만 보여주고는특유의 날개짓으로 풀잎 뒤로 숨는다.숨박꼭질 하듯 쫓아다니지만정체를 밝힐 수 없다는 나비와의 술래잡기는나그네의 완패로 끝을 본다. 더 물러날 곳도 없다.날개가 부실하든 나뭇잎에 가린 모습이라도글과 사진을 올릴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오늘도 임도를 돌고 돌았지만 나비들 한컷만 허락할 뿐 빠이 빠이다.아마도 장마에 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럴 것이다라고 자의적 해석을 해 본다.               굴뚝나비  거꾸로여덜팔나비   대왕나비올해 발에 밟힐 정도로 개체수가 많다.  은점표범나비로 보이는데이 모습만 보여주고는 함흥차사다.     여름형 흰점팔랑나비   먹그늘나비작년만 해도 발이 ..

조흰 뱀눈나비와 친구들 긴 장마에 습기만큼이나 무거운 마음용하다는 기상예보를 훑어보지만미듬직스럽지 못해 우산을 들고 임도에 오른다. 등허리로 흐르는 땀이 폭포수가 되는길고 긴 언덕길에 심장이 힘들다고 요동을 친다.보이지 않는 나비보다 건강이 최고다 외치면서.. 비 올 듯 말듯한 날에도 나비가 보고픈 마음에좌우 풀숲에도 나뭇잎에도 나비가 나타날까?눈 알이 튀어나올 정도로 걷고 또 걷는다. 걷는 내내 잠자리들의 비행이 눈에 거슬린다.날개짓으로  무더위를 식히며 가을을 부르는데흰나비처럼 보이는 나비가 숲 속을 파고든다. 조흰뱀눈나비다.해마다  숫자가 줄어들지만그럼 그렇지 흐린 날이라고 어디 숨어 지내기만 할까?숨 죽이며 따라다니지만 1초의 여유도 주지 않는다. 온전한 모습을 보고파 다음날  다시 찾아 조흰뱀눈..

대왕나비 초복..누가 달력에 표시했는지 몰라도 중복 말복 모두그날이 되면 가장 더운 맛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후덥지근한 날에 중복 더위까지흔한 하얀 나비조차 구경할 수 없으니 무슨 일일까?산책하는 날 치고는 가장 서운한 날이다. 여기 올리는 대왕나비는 어제 담았는데임도를 걷는 내내 사열하듯 많은 숫자가 나그네를 반긴다.한 30여 마리 정도 될까? 그 덕에 많은 사진을 담았지만 쓸모 있는 사진은 거의 없으니 실력이 별로인데모두 더운 날씨 탓으로 돌려 볼거나?그나저나 암컷은 보이질 않는다. 이 시간대에 암컷 대왕나비를 담은 분들이 거의 없는 이유는 암컷은 대부분 잡목림 안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담기 어렵다고 한다.                                           백운면 화당리 임..

은줄표범나비 날개 편 모습이 색다른 표범나비꽃 위에 앉아있는 모습만 보아도 금방 나비이름이떠 오르는 독특한 문양의 은줄표범나비꽃 위에 앉아 나그네를 유혹한다. 그 문양이 고급스럽다고 해야 하나?표범나비류들과는 다른 등판에 성표같은 문양이 보인다. 날개 접은 모양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화려한 맛은 없어도 단순 간결한 무늬가 특징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한다고 하는데 울 동네 임도에선7월 초 잠시 보여주긴 하는데 한 눈을 팔거나 시간이좀 지나면 이 나비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는 사촌쯤 되는 문양의산은줄표범나비도 만나면 좋으련만 하루걸이장맛비로 함께 보는게 어려울 것 같지만8~9월중에라도 만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