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을 찾아온 제비나비와 곤충
뜨락을 찾아온 제비나비와 곤충 큰 장마로 뜨락이 망가져도 찾아오는 곤충들이 여럿 보이는데 말라 비틀어진 어미젖 빨듯 제비나비 한 마리가 뜨락을 환하게 만든다. 비 그친 사이로 합창하며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더위를 참듯 애써 참지만 쌍욕이 나올 만큼 신경을 건드린다. 땅속에서 7년 매미가 되어 겨우 7일을 산다는데 .. 작고 앙증스러운 곤충 한 마리가 눈에 보인다. 너무 작으니 초점도 잘 맞지 않고 처음 보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 겨우 겨우 몇 장을 담는데 사향나비가 얌전하게 나뭇잎에 앉는다. 더위에 땀 흘리지 않고도 뜨락에서 여러 곤충들을 담을 수 있으니 시골살이 귀촌의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제비나비 사향제비나비 주홍배큰벼잎벌레 구르미 머무는언덕에서 2023.7.31. 담다.
2023.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