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지리산팔랑나비
지리산팔랑나비 어느 날은 매미소리가 정겹게 들리지만 합창으로 울어대면 너무 시끄러워 짜증스러운데 날마다 변하는 임도에서 못담았던 나비들이 등장하면 짜증이 싹 풀린다. 햇살에 비춰지는 검은색이 유난히 눈에 띄는 작은 나비가 날개를 접었다 펴며 금방 날아갈 듯 조심스럽게 다가가니 작년에 담지 못했던 지리산팔랑나비가 아닌가? 나오기가 싫은 더운날이지만 발품을 팔아야 새로운 나비를 담을 수 있기에 낚시하시는 분들 짜릿한 손맛이 그립듯이 새나 나비를 담을 때 짜릿한 느낌이 그리워 후다닥 나오게 된다. 연 1회 발생하며 7~8월까지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남한 각지에서 국지적으로 만날 수 있고 산지와 채광이 잘되는 초지에서 발견되며 엉겅퀴, 꿀풀, 큰 까치수영의 꽃에서 꿀을 흡밀 한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