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랑나비 비 오시는 날 님이 그리운 꽃들 나비들을 홀리는 향기로 산호랑나비를 사로 잡는데 꽃과의 밀당이 보기 좋으련만 긴 주둥이가 모자라 꽃속 깊이 머리를 넣어 님이 왔음을 알리네 꽃들도 그 사랑이 그리운 듯 선 듯 받아 주지만 찾던 님이 아닌 듯 이 꽃 저 꽃에서 단맛만 훔치곤 맛갈스런 사랑이 그리운데 그대는 아니야 훨훨 날아가 버린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3.7.19. 담다.

산제비나비 올해 산제비나비를 여러번 만났지만 사진이 좋지않아 올리지 못하였는데 더 이상 기다려도 더 좋은 사진을 얻을수 없을것 같아 별로인 사진이지만 인증차원에서 올리기로 마음 먹었다. 임도에서 한번 타 동네에서 한번 뜨락에서 만난 산제비나비 사진 담는 실력이 많이 모자라 별로인 사진을 담는게 창피하지만 다음에 만나는 산제비나비가 있다면 멋지게 담아 부끄러움을 만회해 보련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3.7.16. 담다.

물결나비 잔잔한 물결치는 모습의 단아한 나비는 대략 3종인데 애물결나비. 물결나비 그리고 석물결나비가 있다. 비슷해 보이나 애물결나비는 눈이 많아 구별하기가 쉽다. 임도를 거닐다 보면 멈칫멋칫 날다가 앉기를 반복하는데 유난스럽지만 나무잎에 앉아 멋지게 포즈를 취해주기도 하며 연 2~3회 발생하며 5월중순부터 9월까지 나타난다. 수컷은 습기있는 땅에 무리지어 앉아 물을 먹으며 부패한 과일즙을 빨아먹기도 하는데 암컷은 식초의 잎에 한 개씩 산란하며 애벌레로 월동하고 식초는 벼 혹은 참억새로 알려졌다. 밑에서 네번째부터 마지막 사진은 석물결나비로 보이나 동정이 확실치 않아 물결나비로 표기했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7.9. 담다.

부전나비 나그네가 살고 있는 백운면 화당리에선 못보던 부전나비 제천시 백운면 소재지 하천에서 발견했는데 나그네가 사는 곳과 거리로 치면 9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이제사 만났으니 이곳이 서식지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그네가 만난 부전나비10여 마리가 모여 모여 날개를 접은 모습부터 활짝 편 모습까지 얌전히 모델이 되어주니 발품의 대가를 톡톡히 얻을 수 있었다. 5월 말부터 10월까지 발생하며 햇볕이 잘 드는 논밭, 제방, 하천 주변에서 살며 개망초, 메밀, 갈퀴나물 등의 꽃에서 흡밀하고 연 수 회 발생한다. 암컷은 식초의 꽃봉오리, 줄기 또는 마른풀에 한 개씩 산란하고 알로 월동하고 식초는 갈퀴나물이다. 날개가 몹씨 헐었지만 암컷과 함께한 숫컷도 올려 본다. 부전나비 암컷 날개가 낡았지만 수컷으로 보이..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유리창떠들썩나비와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는 비슷하게 생겨 도감을 이리저리 살펴보아도 사진 자체가 명확치 않고 동정이 어려워 체면불구 유리창떠들썩나비로 올려본다. 앞날개유리창 모양의 막질이 두개 있는데 비늘가루가 떨어져 나가 투명하게 보여 붙여졌다고 하며 떠들썩은 왜 붙였는지 모르겠다. 떠들썩하게 날아다녀서 붙여졌을까? 팔랑나비과에는 수풀떠들썩팔랑나비,산수풀떠들썩팔랑나비.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그리고 검은테떠들썩팔랑나비등 4종이 있다. 한반도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개체수도 많고 연 1회 발생하며 6월말부터 8월에 걸쳐만날수 있으며 민첩하게 날아다니며 개망초,갈퀴나물,엉겅퀴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7.8. 담다.

수풀꼬마팔랑나비 수풀꼬마팔랑나비는 줄꼬마팔랑나비와 그 생김새가 비슷해 이름표를 달기가 어렵지만 몇 년간 이 나비들을 담다 보니 나비의 색깔과 머리 부분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아 나비를 담는 동안 여러 팔랑나비류를 만날 수 있었는데 지리산팔랑나비, 흰점팔랑나비,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와 오늘 올리는 수풀꼬마팔랑나비등이다. 한반도에서는 산지를 중심으로 폭넓게 살고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연 1회 발생하며 6월 말부터 8월에 걸쳐 관찰되며 줄꼬마팔랑나비보다 개체수가 적다.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7.8.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