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뒤 산책길엔 해마다 산수유를 채취하지 않아 겨울철에 빨간꽃이 핀듯 자태를 자랑 합니다.. 산림조합에서 심은 산수유 수백그루에 산수유가 자연적으로 말라가고 있어요.. 약재로도 사용될것 같은데 눈비로 겨울안에 땅으로 떨어질것 같고...아까워요...
청둥오리들의 휴식...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수영하는 모습 이름을 잘 몰라 황새라고 말하고픈 새들... 카메라를 들이대자 인터뷰가 싫다고 하늘로 비상한다.. 모래에서는 청둥오리들이 오수를 즐기고 황새들은 인기척에 놀라 날아 오르기 직전이다.. 모래밭에서 오리들이 잠을 청하고 있..
첫눈이 오는 날이면 /오공 첫눈이 오는 날 만나자던 그리움이 철없던 그 애절함이 스믈스믈 소리없는 하얀 눈으로 내린다. 밤새 소복히 쌓인 하얀 눈위에 혹여 기다릴까 약속한 그곳에 발자국 남기며 목이 빠져라 기다린다. 홀로 선명히 찍힌 내 발자국 너무 외로워 뒷거름질쳐 내려 오며..
나와 함께한 방정현과 의림지 사랑/오공 인생 끝자락에서 컴맹인 내가 컴퓨터란 괴물 상자를 상대로 새로운 공부를 하게 되고 음치와 박치 그리고 컴맹의 틀을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배우며 사랑을 쏟아 넣은 "방정현과 의림지 사랑" 이곳이 내가 19월간 둥지를 튼 곳이기도 하..
밤새 누가 볼까 두려워 첫눈이 소복히 눈이 우리집에 내렸다.. 황량하기만 했던 대지위로 눈이 생명줄처럼 내린다. 뿌연 하늘에서 조금씩 조금씩 내리는 눈이 낭만을 부른다... 앙상한 가지에도 눈꽃이 활짝 피어 오른다. 탁자위에도 백설기 썰어 놓은듯 눈이 쌓여 온다. 눈이 오는 두려움..
가을을 잡고 싶은데 /오공 가을을 잡고 싶었는데 덧없이 떠나려 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찬란한 단풍을 가슴에 품으려 했는데 가을은 토라진 님처럼 떠나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너무 좋아 쪽빛하늘 흰구름으로 오색 무지개 단풍잎 그리며 채색 해 왔는데 가을은 참새 눈 흘기듯 무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