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에서

2013. 12. 3. 16:34새들의 모습

청둥오리들의 휴식...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수영하는 모습

 

이름을 잘 몰라 황새라고 말하고픈 새들...

카메라를 들이대자 인터뷰가 싫다고 하늘로 비상한다..

 

모래에서는 청둥오리들이 오수를 즐기고

황새들은 인기척에 놀라 날아 오르기 직전이다..

모래밭에서 오리들이 잠을 청하고 있다...

 

 

오염된 물을 한심스럽게 내려다 보는 청둥 오리들...

 

가을의 상징인 갈대가 겨울이 싫다고 버티며

은빛 물결로 화답한다...

 

원주천 양쪽으로 갈대가 피어 장관을 이루며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곳은 갈대가 피어 겨울의 흔적을 찾을수 없다..

 

물에 비친 나무들 모습과 물살을 가르며

헤엄치는 청둥오리가 묘하게 어울린다..

 

 

이름을 잘 모르겠으니 잿빛이 나는 새다..

흑두루미인가?

먼곳의 님을 생각하듯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오염된 물에서 시위를 하듯 그자리를 지키고 잇다..

 

 

나무 모습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모습에서 아직도 가을을

굿굿하게 지키는듯 하다..

 

오리들의 망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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