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삼척여행 /오공 어둠이 가시지않은 오전 6시 가랑잎을 적실듯 말듯 내리는 비가 새벽을 연다. 전국이 메말라 하는데 쩍쩍 갈라진 저수지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옷도 젖지 않을만큼 좀스럽게 비가 내리는데 아침 당일치기 길을 나선다. 촘촘히 산허리를 수 놓은 울긋불긋 ..
형제들과 함께한 형님의 팔순여행/오공 올해 팔순을 맞는 큰형님의 아들딸 4남매는 밥한끼 먹고 헤어지는것 보다 아버지 어머니와 삼촌들 내외 그리고 고모님을 모시고 함께 여행 하는 것이 뜻있는 잔치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함께 여행 하잔다. 제주도와 경주를 놓고 일정을 잡는데 어..
피서라기보다 정기모임으로 만남의 장소는 여자삼형제의 큰언니 별장인 경남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의 바닷가 집에서의 만남이었다. 바닷가에 3층집으로 1층과 2층은 "행복장어구이집"으로 남편여동생이 직접 운영하고 관리해주는 그녀는 우리일행을 반갑게 맞이 해 준다. 휴가아닌 휴가..
학수정사가 있는 절안마을 지나던길 옆에 학수정사란 돌로 만든 표지판이 보이기에 안으로 들어가니 어머니 자궁처럼 느껴지는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절안마을인가 보다. 그곳이 궁금해 들어가 보니 황토벽돌로 지은 집들이 몇채 보인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이 고려에 나라를 ..
물길이 빚어낸 축소판 한반도 지형을 보기위해 선암마을을 찾는 수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녹음이 우거진 숲길을 가볍게 땀을 흘리며 가고 있다. 자연이 빚어낸 한반도 지형의 보존과 개발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용정리 선암 마을은 그 모양이 한반도의 축소판으로, 주천강과 ..
내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영월에서 장이 열리는 날이다. 귀촌하여 알게된 부부와 함께 장도 볼겸 청령포를 찾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장을 둘러본 후 다시찾은 청령포를 보는순간 슬픔과 한이서린 이곳이 관광지로 탈바꿈으로 변한 모습에 왠지 서글픈 마음이 들었고 내가 사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