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과 함께한 형님의 팔순 여행

2015. 9. 10. 21:56여행

 

형제들과 함께한 형님의 팔순여행/오공

 

올해 팔순을 맞는 큰형님의 아들딸 4남매는 밥한끼 먹고 헤어지는것

보다 아버지 어머니와 삼촌들 내외 그리고 고모님을 모시고 함께 여행

하는 것이 뜻있는 잔치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함께 여행 하잔다.

 

제주도와 경주를 놓고 일정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9월 6일 경주에서

만나기로 결정된 후

 

서울사는 형님들과 조카들은 함께 경주로 향했고 제천에서 출발한 나는 

오후1시경 경주 삼릉쪽 음식점에서 모두 만나 점심식사를 해결한다. 

 

형님의 팔순을 계기로 형제들과 조카들 모두 한자리에서의 만남은 가깝고도

먼 인연의 끈을 조이는 큰 계기가 되었으며 안타까운 것은  내 위의

형님 내외가 참석치 못했음이 옥의 티로 한을 남긴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조카가 짠 일정에 따라 2박3일간 경주 현대호텔에

짐을 푼  아침저녁 식사는 모두 호텔식으로 해결하고

 

모두들 경주를 두루 구경한 분들이라 구경엔 큰 관심이 없고 저녁이

되면 동양화 감상과 바둑의 실력을 견주는데 몰두한다.

 

그래도 구경은 구경이다. 몇번 찾았던 옛날 경주여행땐 첨성대도 석굴암도

무방비 상태였는데 잘 정비되어 그런지 옛날 허술했던 문화재

볼 때 보다 기분이 묘하다.

 

경주 박물관을 시작으로 불국사 석굴암 그리고 천마총등 여러곳을 다녔지만

하루 이틀로는 경주를 다 볼 수 없다. 다음 기회를 만들어 다시 보아야

할 문화재..가을로 접어드는 신라의 화려했던  

습들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린다.

 

옛날 같으면 별일 아니겠지만 18명이나 되는 형제 조카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행 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자기들만 생각하는 세대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꿈에서나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아버지 형제들에게 한 울타리를 만들고 이번 여행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힘써준 조카내외들의 생각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

 




 

석굴암 마당에 매달려 있는 부처님 오신 날의 연등

 

 

 

 

경주에 도착해 먹어본 우리밀 칼국수                                                             팔순을 맞는 형님 내외분

 

 

 

일명 에밀레종..

성덕대왕 신종의 우람한 모습과 은은히 들리는

녹음으로 들려주는 종소리가 우리 마음을 압도한다.

 

 

 

박물관의 금관

                                                                   

 

 

에밀레종 앞에서 구경하는 형제조카들..

 

 

 

형님 내외의 모습을 살짝 흠쳐본다.

 

 

 

일행이 묵은 경주 현대호텔

 

 

 

 

 

 

나의 반쪽...ㅎㅎㅎ

 

 

 

현대호텔 연회장에서

생일 케익을 자르는데 카메라가 목이 메이는지

작동을 하지않아 역사적인 장면을 놓치고 말았다.

 

 

     

 

      

 

생일축가를 부른 후 각자의 취향대로

먹거리를 먹는데 좀 그렇다..ㅋㅋㅋ

 

 

불국사 대웅전의  석가모니부처님 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불국사 대웅전

 

 

 

석굴암 오르기전 계단에서

형님을 비롯한 식구들과 기념촬영

 

 

 

 

왼쪽은 연화교 칠보교와 오른쪽은 청운교 백운교

 

  

 

다보탑(多寶塔)..국보 제20호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화경을 설하는 곳에 나타난  다보여래(多寶如來)가

그 내용을 증명하기 위하여 보탑안에 두 부처님이 자리를 나누어 함께

앉은 것을 설한 법화경의 교설을 조형을 통하여 나타낸 탑이라고 하며

3층석탑은 복원중이라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불국사의 목어(木魚)

 

 

 

불국사의 운판

본래는 선원에서 식당이나 부엌에 걸어 놓고 식사때를 알리기 위해 치는 기구.

지금은 하늘을 나는 중생에게 불법을 전하기위해 침.

 

 

 

 

 

석굴암 모습..

옛날엔 이런 건물이 없었는데..

습기가 찬다는 이유로 유리로 막은 석가모니불의 모습..

 촬영하지 못했다.

 

 

 

 

오르는길에 핀 꽃이 외롭게 보인다.

 

 

 

천마총

천마총은 대릉원의 고분중 유일하게 공개하고 있는 155호 고분이다.

대릉원엔 이런 무덤이 23기나 있지만 미추왕릉외에

어느분의 무덤인지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고 함

 

 

 

대릉원은 공원으로도 잘 조성되어 있으며 아람들이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주며

산책길도 아름답다.

 

 

 

잘 정돈된 고분의 색갈에서 가을을 느껴본다.

한폭의 그림으로도 손색이 없다.

 

 

 

옛날 이 고분을 만들기 위해

당시 고생하고 희생한 사람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다.

 

 

  

 

여행의 재미..

먹는게 남는다는데..

 

 

 

순두부

서울에서 먹는 맛이 나지 않지만...

 

 

 

 

호텔 식당앞에 설치된 정원 모습

 

 

 

아침식사를 즐기는 둘째조카와  조카딸..

엄마를 꼭 빼 닮았다.

 

 

 

셋째 조카내

 

 

 

환하게 웃는 장조카.

마주한 엄마와 붕어빵이다.ㅎㅎㅎ

 

 

 

형님내외와 큰 며느리..

 

 

 

 

감은사터에서 방긋 웃음을 터트리는 매꽃

 

 

  

 

감은사지 동*서 3층석탑 (국보 제112호)

 

 

 

주상절리로 가는길에 핀 꽃

사위질빵꽃? 같은데 꽃이 크다.

 

 

 

경주엔 이런 백일홍이 지천에 보이며

가을을 수 놓는다.

 

 

 

양남면 주상절리로 가는 길에 서 있는 소나무들

 

 

 

길을 만들기 위해 자른것 같은데

그냥 놓아두고 길을 만들었으면 좋으련만

150년은 넘은것 같은데 몇구루 더 잘려 아깝다.

 

 

 

부채꼴 주상절리

중국 관광객이 넘쳐난다.

 

 

 

 

주상절리 바닷가에 펜션이 길손을 붙잡는다.

 

 

 

 

흔들거리는 다리..

고소공포증 울 마누라 오금이 저려 그 자리에 앉아 버린다.

 

 

 

세계문화 유산에 등제된 양동마을 입구

 

 

 

 

관가정(觀稼亭)

중종때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이 곡식이 자라는

기쁨을 보는것 처럼 자손과 후진양성을 위해 지은 집이라고 함

 

 

 

 

 

 

 

 

  

 

 

 

 

 

서울로 올라오는 날 점심식사는 호텔내 중국집에서 먹기로 했다.

 

 

 

 

전가복과 유산슬밥

 

 

 

중국집에서..

이제 떠날 준비를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다.

 

 

 

형님내외

오늘의 주인공이시다.

 

 

 

중국집 식당을 우리 일행이 전세?내

 

 

 

보문단지의 호수에서 분수가 솟아 오른다.

 

 

 

부채살처럼 솟는 분수 모습이 장관이다.

 

 

 

 

우리형제들의 단합된 모습을 재현 해 준 조카들과 질부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시간나는대로 사진들을 정리하여

불국사 여행의 글을 남기고자 하며

 

이런 모임을 다시 만들어 질 날을 고대하며 이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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