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암수꽃
개암나무 암수꽃 바다에 사는 말미잘의 붉은 촉수를 보는 것 같은 개암나무 암꽃 나그네 집 개암나무 한그루에 올해는 암수꽃이 너무 빈약하게 피었다. 해마다 암수꽃이 부부처럼 다정해 보이는데 올해는 암수꽃이 함께 한 모습보다 암꽃이 홀로 피는 모습이 더 많다. 수꽃이 바람을 피웠을까? 외로이 피는 암꽃이지만 개암나무꽃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개암나무라는 이름의 뜻은 밤나무보다 못하다는 뜻에서 ‘개+밤나무’가 변한 이름이라고 한다. 경상도 사투리로 '깨금'이라고도 한다. 잎이 특이한데 전체적으로 네모난 타원형에서 잎의 끝이 뾰쪽하게 튀어나와 있다. 꽃은 3월에 피고 바람에 의해 수분을 하는 풍매화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고 총포가 종모양으로 열매를 둘러싸고 있다. 암꽃의 크기는 작은 싸래기 정도로 작다. 나..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