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새벽녁 풍경

2024. 5. 5. 09:43구르미 머무는 언덕

 

 

 

 

비 오는 날의 새벽녘 풍경

 

밤새 내린 비

새벽에 나가니 병아리가 흘린 눈물 같은데

꽃들은 작은 물방울을 매달고

 

고맙다고 해야 하나?

힘들다고 해야 하나?

슬프다 말할까?

 

나그네 눈엔

싱그럽고 

품격이 넘치는 아름다움

삶에 활력을 주는 에너지로 

보석처럼 빛나고

 

기다리던 거미줄에

곤충은 어디 가고

맺힌 물방울에

 울쌍짖는 거미

 

나그네 눈엔 나름 운치가 더하는

새벽녘의 아름다움

꽃잎을 여는 내일이 기대가 된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4.5.5.

어린이 날 새벽에 담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밤 이슬이 만든 보석들  (1) 2024.05.20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비가 내리면  (22) 2024.05.15
한그루의 모란이 춤추는 뜨락  (20) 2024.05.01
비요일의 풍경  (20) 2024.04.16
뜨락에선 무슨일이...  (16)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