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에선 무슨일이...

2024. 4. 12. 04:49구르미 머무는 언덕

 

 

푸른 부전나비

 

뜨락에선 무슨 일이...

 

나그네가 사는  화당리

시곗바늘이 유난히 빠른 4월이

보여주는 모습들..

 

벚꽃이 화사하게 목련꽃이 우아하게

옆에서 눈치를 보던 두릅나무에서도

정신없이 새싹을 열고 있다.

 

꽃잔디가 분홍빛 웃음으로

모여 모여 피어나고

앵초도 닮은 듯 꽃잎을 연다.

 

돌단풍꽃에서 

이름 모를 아주 작은 곤충들

사랑놀음에 빠지고

 

아기 없는 삭막한 시골

수없이 퍼트리는 금낭화도

보란 듯 피어난다.

 

풀또기도

명자꽃도

나두요 하며  꽃잎을 열자

 

그 모습들을

그윽한 눈으로 쳐다보며

행복해 하는 나그네 뜨락

 

 

 

두릅

 

 

 

 

 

앵초

 

 

 

 

 

꽃잔디

 

 

 

 

 

꽃잔디

 

 

명자

 

 

 

 

 

금낭화

 

 

 

 

 

 

풀또기

 

 

 

 

 

수선화

 

 

 

 

 

 

 

 

단풍나무꽃

 

구름이 머무는 언덕에서

2024.4.11. 담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그루의 모란이 춤추는 뜨락  (20) 2024.05.01
비요일의 풍경  (20) 2024.04.16
작은 꽃들의 봄바람 콧바람  (19) 2024.03.31
봄봄봄  (20) 2024.03.21
개암나무 암수꽃  (20)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