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속에 피어난 산수국
가뭄속에 피어난 산수국 나무사이로 불어오던 바람도나뭇잎새도새들의 노랫소리도야생화와 곤충들도올해 처음 무대에 오른 매미소리도흐르는 계곡물 초차더위에 지쳐 졸래졸래 흐른다. 뜨겁게 내려쬐는 햇살에온 대지를 몸살 나게 만드는 가뭄시름시름 중병을 앓듯농산물들도 축축 늘어지고동네 취수장 식수도 동나게 만드는 산속이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이 감돈다. 가뭄이 주는 고통이 끝이 보이지 않지만임도의 이곳저곳에 희망이 있을 거란 듯산수국이 활짝 피어나 산속을 밝히며 아름답게 채색해 나간다. 가꾸지 않은 미학이라 할까?제멋대로 자라고 피어난 모습은수목원의 산수국에 비유할수 없지만다이야몬드처럼 머리 핀 장식처럼헛꽃의 유혹으로 벌과 나비를 부르며 특색이 있게 개성을 뽐내고 있다. 산수국 매력이 넘치는 날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이..
2024.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