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지형을 바꾸는 시가도귤빛부전나비

2024. 6. 13. 15:49나비와 곤충

 

 

 

 

나비 지형을 바꾸는 시가도귤빛부전나비

 

황당하다고 해야 하나?

뭔가 환경이 바뀌고 있구나 하는 생각과

지구의 날씨가 더워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강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며칠 전엔 담색긴꼬리부전나비가 보이더니

이틀뒤엔 꼭 보고 싶었던 나비가 나그네가 다니는

임도에서 비록 한 마리지만 오렌지빛 찬란하게 

모델이 되어준다.

 

그 이름이 "시가도귤빛부전나비다".

나그네 동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비들이

머물다 사라지는 나비일지 모르겠지만

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6월 들어서면서 보이기 시작한 부전나비들

다음엔 어떤 부전나비들이 나타나 줄까?

남쪽이든 북쪽이든 동남을 가리지 않고

울 동네에 모두 모여 한바탕 나비축제를 벌이는 것은 어떨까?

기대해 본다.

 

 

 

 

 

 

 

 

 

 

 

 

 

 

 

 

 

 

 

 

 

 

 

 

 

 

 

 

 

 

 

 

 

 

 

 

 

 

 

 

화당리 임도에서 

2024.6.12.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