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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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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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 ㅂㅅ다. 부지역의 ㅂ나무(장미과)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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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에서 덜 깬 매화
  • 뜨락의 꽃들이 바람났어요.
  • 생강나무
  • 말미잘 닮은 개암 암꽃과 길게 늘어져 핀 수꽃(깨금)

댓글

  • 그곳이나 이곳 모두 날씨가 변덕을 부리네요. 꽃들도 어절줄 몰라 더운 ⋯
  • 나비들이 게으름에 빠진 나그네를 숲으로 부를것 같습니다.
  • 올핸 향기도 추위에 묻혀버린것 같아요. 그윽한 향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
  • 안녕 하시지요 매화 곱게 피었네요 여기도 날시가 맨날 으시시 해 겨울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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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1360)

  • 잠에서 덜 깬 매화

    아픈 지구로 인해 질서를 잃어버린 날씨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봄꽃들 뒤죽박죽 한꺼번에 꽃잎을 터트린다. 언 땅에 봄바람 전령사 매화가 기지개를 켜면 순서대로 피던 뭇 꽃들이었는데 몸살앓이 날씨로 지구의 모든 질서가 무너져 버리니 정신줄 놓아버린 꽃들 올핸 누가 먼저라 묻지도 따지지 않고 나도요 나도요 순서를 뭉갠 꽃들이 피자 인간을 놀라게 한다. 그래서일까? 기개를 잃지 않고 감미로운 향기로 조상들 사랑의 매화였는데 감성에 젖은 시인들에게도 진사님들에게도 화가님들에게도 어쩐담 벌들에게도 덕망을 잃어버린 채 질서의 망각 속에 독보적인 자태 빛 낼 순간을 잃어버린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3.3.24.담다.

    2023.03.25
  • 뜨락의 꽃들이 바람났어요.

    모처럼 날씨가 풀리고 봄비가 옷깃을 적시는데 용케도 비 맛에 밤새 영차 영차 꽃을 피운다. 어제는 매화가 팝콘을 터트리듯 하나둘 피어나 달콤한 향기를 뿌리며 봄 인사를 하더니 겨우내 비실 거리던 미선나무도 몇 송이 꽃을 매달고 빗물과 입맞춤으로 봄 팡파레를 울리고 축 늘어진 채 주변 눈치를 보던 개나리도 노랑웃음으로 너도 나도 꽃잎을 열기 시작한다. 나무 숲에 숨어 살던 청누루귀도 나두요 나두요 하며 4송이의 꽃을 피우며 잉태의 기쁨을 누린다. 빗물을 매달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나그네 뜨락의 꽃과 나무들.. 며칠 지나면 힘찬 함성으로 봄 잔치가 크게 벌어질 것 같다. ▲미선나무꽃 몇 년 전 지인으로부터 얻은 두 뿌리의 미선나무지만 관리부족으로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 해마다 약간의 꽃을 피우는데 그 향기..

    2023.03.23
  • 생강나무

    남쪽에서는 꽃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데 울 동네 산골엔 봄 기침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자 잔뜩 움츠려 있던 생강나무가 노랑웃음을 터트린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 생강나무와 산수유가 온 산을 노랗게 물들이며 게으른 나그네 발걸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생강나무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냄새가 난다고 하여 생강이란 이름을 얻은 생강나무로 먼발치에서 보면 산수유와 구분하기 너무 어렵다. 피는 시기도 비슷하고 노란색에 꽃 모양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그 모습이 다름을 알 수가 있으며 굳이 색감으로 따진다면 노랑이 동색이다. ▲생강나무꽃 위 사진은 산수유의 꽃 모습이다. 납매(蠟梅)·새앙나무·생나무·아위나무라고도 한다. 지방에 따라서는 동백나무라고도 부르는데 동백나무가 없던 지..

    2023.03.23
  • 말미잘 닮은 개암 암꽃과 길게 늘어져 핀 수꽃(깨금)

    나그네가 사는 제천은 춥다고 의시대는 철원이나 춘천 못지않게 추운 곳으로 남쪽의 매화꽃 소식에도 그냥 겨울인양 봄을 맞는다. 며칠 전 메마른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가 내리자 새싹들이 가녀린 모습으로 웅차 웅차 언 땅을 밀고 올라온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 매화나무가 꽃봉오리를 다닥다닥 매달고 오늘 낼 필 것 같은 모습으로 그 옆으로 개암나무가 앙증맞은 암꽃과 수꽃을 매달고 있다. 옛날엔 깨금이라고도 불렀는데 정식 명칭은 개암나무로 쌀 반톨보다 더 작은 빨간 말미잘 닮은 암꽃과 길게 늘어진 수꽃이 따로따로 피어 있으며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암꽃이 피었는 안 피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작으며 길게 늘어진 수꽃이 주렁 주렁 매달려 있다. 열매는 고소한 맛이 나며 가루로 만들어 커피에 타면 헤이즐넛(ha..

    2023.03.19
  • 옥전 자연휴양림에서 보낸 흥마당

    겨울고개를 막 넘어 봄이 기지개를 켜는 날 흥마당 회원 10여 명이 바람나듯 찾아 나선곳은 회원님들 집에서 멀지 않은 옥전자연휴양림이다. 주변에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시는데도 함께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듯 사전 약속이 되어 있다며 비 회원인 나그네도 참석하란다. 휴양림에 들어가기 전 점심식사는 회원님들 단골음식점으로 비빔밥과 닭백숙을 맛있게 끓이는 맛집이라는데 실 타래 풀듯 시골살이 이야기와 음식이 참 잘 어울린다. 옥전 휴양림은 지은 지 한두 해를 지났을까? 어느 휴양림 보다 깨끗하고 리조트 보다 값싸고 공기 좋고 실내공간도 넓고 편의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주차하기 편리하고 베란다가 잘 꾸며져 있지만 경사가 가파른 산에 조성된 휴양림이라 아쉽다고 한다면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없는 것..

    2023.03.16
  • 봄봄봄

    날씨가 20도를 오르내리는 봄이건만 동네주변엔 꽃이 없으니 나그네가 화목을 자를 때 생긴 톱밥으로 수천 마리의 벌들이 몰려온다. 벌통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다 따듯해진 날씨에 사전 운동도 못한 체 비실 비실 날아온 벌떼들 톱밥에 무슨 꿀이 들어있을까? 그러나 벌들은 아랑곳 않고 코를 박고 꿀에 빠져든다. 누가 시켰을까? 온 동네 일벌들은 하나같이 나그네 집으로 몰려온다. 나무 자르고 옮기느라 조심하지만 벌들을 발로 짓밟아 버릴땐 넘 마음이 아프다. 벌들이 날아오며 내는 웅웅 소리는 공습경보를 울리는것 같은 착각 할 정도고 자른 화목을 벽에 쌓고 톱밥을 치우니 벌들도 먹을거리가 줄자 숫자가 현저히 줄어든다. 나그네 집에서 호사한 벌들 꽃이 없으니 어디를 간들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을까? 동물의 사체나 분변에서..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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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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