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4. 12:27ㆍ나의 글
흰고양이 4마리
의림지에서 처음 보는 하얀색을 지닌 길고양이들
따듯한 햇살이 머무는 곳에서 놀고 있는 흰고양이
4마리가 철쭉나무속에서 조는듯 숨는듯 놀고 있다.
여러 색깔의 길고양이는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지만
하얀색으로 태어난 고양이는 처음 만나보니 흥미롭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보이는 여러 마리를 만나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산책하시는 분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의림지에서
크게 무서워하지 않는 것을 보니 자기들을 헤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지 대견스럽다.
하얀색을 갖고 태어난 고양이를 한 곳에서 한 마리도 아니고
4마리를 만난다는 것이 이채롭고 흥미를 더한다.
한 가족인지 잘 모르겠으나 큰 개체 2마리와 작은 개체 2마리로
보이는데 지구상에서는 흰고양이 수가 약 5% 정도로 귀하다고
해서 그런지 꿈속에서 흰고양이를 보면 길몽이라 한다.
특별한 것은 새끼들 중에 머리 부분에 브리릿 라고 해서 약간의
새치가 보이는데 이 새치는 고양이의 원래 색이며 커 가며 사라진다고
하며 작은 흰고양이 눈 색깔이 좌우 서로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고양이를 오드아이라고 부른다.
영단어 '오드(odd)'는 '이상한, 홀수의, 외짝의' 등 여러 뜻을 가지고 있고,
'오드아이(odd eye)'에서의 odd는 외짝이란 뜻으로
흰 고양이의 새끼 중엔 브릿지라고 해서 머리 위의 국소부위만 유색털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브릿지가 감춰진 고양이의 원래 색이다. 브릿지는 자라면서 대부분은 사라지지만 남을 수도 있다.
좌우 눈 색깔이 다른 흰고양이를 오드아이라고 부른다.
의림지에서 만난 흰고양이들
2024.12.11.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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