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으로 스며드는 봄바람/오공 내가 사는 곳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는 밤엔 기온이 영하10도 이하 내려가고 낮엔 4~5도로 일교차가 심하지만 햇살 속에선 봄기운이 살랑거린다. 농민들 마음으로 봄 오는 소리가 들리는지 들엔 비료와 거름이 쌓여가고 성급한 밭주인이 밭을 갈고 뿌린 역..
용소막 성당을 다녀오다/오공 내가 사는 곳에서 멀지않은 강원도 신림면 용암리에 자리한 용소막 성당이 있다. 나는 무종교에 가까운 사람이라 별 관심도 없었는데 지나는 길에 보이는 성당이 성스럽게 보이고 나를 부른다. 풍수원 성당과 원주 성당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된 성당이며 ..
풍기토종인삼시장/오공 풍기를 지나오는 길에 인삼과 인견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기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눈에 보이는 인삼 시장에 들렸다. 겨울이라 그런지 인삼시장의 찬 기운이 느껴지는 순간 가계 문이 열리며 여주인의 잽싼 눈웃음 호객으로 모시듯 끌려 들어가 ..
초승달*화성*금성이 일렬로 보이는 우주쑈/오공 2017년 2월1일 오후7시20분경 서쪽 밤하늘에서 우주쑈가 벌어졌다. 내 카메라 성능과 실력으로는 좋은 영상을 보여 드릴 수 없으나 13년만에 벌어진 우주쑈라 그냥 올려본다. 1일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서쪽 밤하늘에서 초승달*화성*금성이 ..
봄이 그리운 버들강아지/오공 갈길이 먼 겨울 그 길목에서 버들강아지가 뽀송한 솜털 얼굴로 봄을 기다린다. 봄이 그리울때면 눈속에서 노랑 미소로 얼굴을 내미는 복수초가 있다지만 삭풍이 엄청부는 개울가 흐르는 물도 꽁꽁 어는데 그곳에서 홀로 봄바람을 기다리는 버들강아지 동물..
겨울 태양/오공 구름속을 뚫고 나오는 찬란한 태양 겨울추위를 녹이려는듯 오늘도 빗살같은 화사한 햇살로 어제 그 시간에 출근을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