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국립호수공원 "플리트비체"

2016. 6. 16. 12:42여행



크로아티아의 국립호수원 "플리트비체"/오공


크로아티아의 최초의 국립공원인 "플리트베체"국립호수공원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되었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적인 관광지로 일 년에 구십만 명이나 찾는 유명한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기도 하다.


카르스트 산악지대의(우리나라에도 카르스트 지형이 많은데 민둥산도 카르스트 지형이다) 울창한 숲속에

석회암 절벽과 16개의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와 수많은 폭포들이 장관을 이룬다.


크기는 19.5ha로 서울의 반 정도로 넓은 면적이라고 하며 전체를 구경하려면 최소 3일은 걸린다고 하는데

우리일행은 겨우  2시간정도 그곳에 머물 수 밖에 없어 수박 겉핥기식 눈요기로 만족해야 했지만 몸으로

느껴졌던 힐링과 눈요기는 지금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곳에서는 뛰어서도 안되고 침 뱉기 수영 낚시 취사 채집등 모든 행위가 금지되어서일까 호수 물속엔

고기들이 고기반 물반 정도로 노닐고 나무들은 쓰러진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으며 그곳에 설치된 계단이나

다리들도 이런 나무들을 이용하는 것 같았다.


호수들의 물색갈도 다양하다. 무기물과 유기물 종류에 따라 하늘색도 보이고 초록색에다 청록색 진한

파란색이 잔잔한 물결로 다가와 마음을 안정시켜 주며 유유자적하는 오리들의 유영등 환상적인 주변환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플리트비체 공원이 처음부터 이런 풍경은 아니었으며 처음엔 하나였던 강물이 탄산칼슘과 염화마그네슘

으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생긴 석회침전물들이 나무나 돌에 쌓이면서 자연적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계단식

호수와 폭포로 만들어 졌다고 하며 호수빛이 에메랄드빛을 띠는 이유도 이 석회성분이 호수바닥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 상당수가 한국에서 찾아온 것 같았다. 가이드의 말이 거의 우리말이었고 옷차림도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관광하는 모습이 제법 성숙되어서일까 고성방가는 물론 질서도 잘 지켜지는 것이 눈에

보여 마음이 뿌듯하였고 바람에 살랑거리는 꽃들도 웃으며 맞이해 준 플리트비체가 마냥 그립기만 하였다.









































2016, 5,26~06,03

동유럽 체코와 오스트리아와

발칸의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및 보스나아의 네움

패키지 여행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