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겨울 준비

2014. 12. 6. 14:55우리집풍경

 

 

 

김장도 끝내고 땔감으로 쓸 화목나무와 먹을 쌀도 넉넉히 준비 되었고

 태양광으로 발전되는 전기도 있어

"구르미 머무는 언덕"은 늘 햇살이 그득하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와도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행복감에

하루 하루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국민 모두가 

우리 이웃처럼 따듯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나무들이  단풍의 옷을 벗어 버리고 외롭게 

 서서 추운 겨울과 사투를 벌릴 것이고 

겨울은 찬바람과 추위를 몰고 찾아 드는데...



 

 

 

오늘 겨울에 필요한 화목을 한차 사서 잔디밭에 내려 놓았다.

몇개월전부터 예약을 하였는데 나무 베는 현장에 사고가 생겨 사고가 수습되면

곧 보낸다며 애간장을 태우더니 그 화목이 오늘에서야 겨우 도착했다.

겨울에 얼어 죽는 줄 알았지만 화목아 고맙다....ㅎㅎㅎ

 



 

 

 

화목을 바라만 보아도 온몸이 따듯해 지는 느낌인데...

이 화목들이 일년내내 우리집을 따듯하게 데워 줄 것이다

 



 

 

 

쌓인 나무가 10t 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전기톱으로 잘라 차곡 차곡 쌓아 놓으면

추위야 물럿거라 호령하는 모습이 될것이며 이 물량이면 겨울동안

우리집을 따듯하게 지펴 줄 것이다.

 



 

 

 

이 모든 화목이 참나무로 수령이 50년을 넘긴 것들부터 4~5년된 것들도 있다. 

올해 화목은 고르지가 못해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해 주진 못하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고맙고 따듯하게 받아 들여야 할 것 같다.

 



 

 

 

겨울동안 먹을 쌀들이 늠늠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의정부 친구가 보내 준 쌀이라 더 소중하며 겨우 내 먹을 양식이다.

 

 


 

 

 

쌀과 김치와 화목나무가 제일 필수라면 전기도 빼놓을 수 없지만

우리집은 다행히 태양광이 설치 되어 있고 덕분에 전기료가 월 만원 미만 나온다.

 



 

                     

 

 

태양광을 3년전에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과 자부담 백오십만원을 들여

설치 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투자금을 회수한것 같고 전기세 부담이 거의 없다.

다시 말하면 월 6~7만원 정도 전기료를 절약 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지붕 양쪽에 설치 하여 모양도 그리 보기 싫지 않고...

 



 

 

 

 생산한 전기를 모아 계량기로 보내 준다고 하는 계기판들

 

 



 

 

가운데(RUN)의 파란불이 전기를 생산 한다는 표시등이다.

설치 후 20년 정도 발전 할 수 있다고 하며 농촌에서 뿐만 아니라 대도시에서도 공간만

있으면 태양광 설치가 필요 할 것 같다.

 

 



 

 

추위에도 모이에 열중하는 닭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포근 해 진다.

5 마리에서 한마리는 까미가 물어 죽여 4 마리이고 하루에

2~3개 알을 낳아 주었는데 추워서 그런지 생산이 거의 중단 된 상태다.

 



 

 

 

영하 12도를 넘나드는 추위지만 텃밭의 시금치는 아직도

싱싱하다. 이런 생명력 때문에 시금치가 사람 몸에 좋은 것 같고

내년 봄이면 우리집 밥상에 오르겠지만...

 



 

 

 

 

 

 

밭에 심어 놓은 옷나무가 옷을 벗어 던지고 추위와 한판 승부를 벌리고 있으며

 

 



 

 

감들이 정겹게 매달려 겨울 철새들의 먹이가 되기 위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