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빨간긴노린재

2020. 10. 10. 19:54나비와 곤충

학명:흰점빨간긴노린재 Lygaeus equestris (Linne)

분류:노린재목 긴노린재과

 

 

흰점빨간긴노린재

색상이 예쁘고 못 보던 아이가 꽃에 앉아 있기에 무심결에 몇 장담아

집에 와 검색해 보니 어디에도 이 아이의 존재가 없다.

보관함에 넣기 위해 복사를 누르는데 그만 삭제를 눌러

사진이 몽당 날아가 버리니 기가찰 노릇이다.

 

전에도 왕나비의 모습을 복사 보관하려다 삭제해 버리는 실수..

이런 실수로 속상함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금땡이 잃은 것보다 더 아쉬움이 컸었다.

 

다음날 혹시나 하고 그 근처를 지나는데 이 아이가 보인다.

날아갈세라 카메라에 잽싸게 담느라 사진이 잘 나오지 못했지만

가을의 마지막 손님이라 생각하니 그 존재를 알리고 싶다.

 

이 아이의 기주식물은 초본이라고 하는데

곤충 중에 빨간색은 새들에게 경고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당벌레가 대표적인데 이 "흰점빨간긴노린재"도 마찬가지다.

 

외국자료에 의하면 박주가리과의 하얀 유즙을 먹어 그 독성을 몸에

지녀 새들이 이 아이를 한번 맛보면 독이 있음을 알기에

붉은 색상을 기억해 기피한다고 한다.

 

즉, "흰점빨간긴노린재"의 빨간색은 방어수단인 것이다.

 

이 아이는 경북 아래 지방에서는 담은 분이 많이 계시지만

경북 윗 지방에서는 몇몇 분만이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을 정도고 주로 경북 아래쪽에서만 많이 보인다는

글을 읽고 옮겨본다.

 

 

 

 

 

 

 

 

 

 

 

 

 

 

 

 

 

 

 

 

몸길이 : 10.5-12mm
몸은 아름다운 주홍색에 흑색 무늬를 가졌다. 머리는 주홍색이고, 기부의 양쪽은 흑색을 나타낸다. 겹눈은 갈색 내지 흑색이고, 더듬이는 흑색이고 4마디이며 제 1마디는 가장 짧다. 앞가슴등판은 주홍색인데 전연부와 뒷가장자리 좌우의 양반에 연한 무늬는 흑색이다. 작은방패판은 흑색이고, 반시초는 주홍색이며, 조상부 위의 원무늬와 혁질부 중앙의 가로 무늬는 흑색이다. 막질부는 흑색이고, 혁질부에 접하는 부분의 중앙의 작은 무늬, 그 뒷가장자리 가까운 초승달 모양의 무늬와 막질부 중앙의 타원형의 무늬는 순백색이며, 그 둘레는 백색인 개체도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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