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줄표범나비

2020. 9. 29. 16:31나비와 곤충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네발나비아과(Nymphalinae)

학명: Childrena zenobia (Leech, 1890)

출현시기: 6월~9월

 

 

 

 

요 며칠새 보이는 나비들은 한결같이 네발나비과에 속하는 

흰줄표범나비를 비롯해 지금 소개하는 산은줄나비와 은줄나비

산책길을 막아서는 뿔나비와 큰줄흰나비가 수시로 보이고

귀한 청띠신선나비는 모습만 보여줄 뿐 허공을 가른다.

 

나비들에게서 보이는 한결같은 헐어버린 날개들

사람으로 치면 9 순 노인네의 거름 거리처럼 비틀거리고

추운 날씨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직감하는 기관의 작동일께다.

머지않아 먼 곳으로 떠나야 한다는 것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표범나비들의 종류가 너무 다양하여

그 아이가 그 아이 같아 검색을 미루다가 요사이 많은 숫자의 나비가

보이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재검토를 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울 동네에서 기록되는" 산은줄표범나비"이기에 모습이 너무 헐고 민망하지만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담아 올릴 것은 약속드린다.

 

 

 

 

 

 

 

 

 

 

 

 

 

 

 

 

9월24일 담은 사진이 아름답지 못하지만 기록으로 남긴다.

특징은 암수 모두 뒷날개 아랫면에 흰색과 암녹색의 복잡하고 특이한 무늬가 있어 다른 종과 쉽게 구별된다.

수컷은 날개 윗면이 등 황갈색이며 제2,3 맥과 제 1b맥에 발향린 줄이 있다.

암컷은 암녹색으로 발향린 줄이 없다.

해발 700m 이상의 강원도 산지의 초지에 서식한다.

수컷은 힘차게 날다가 간혹 습한 곳에 잘 모이며,

오후에는 암수 모두 큰 까치수영, 참싸리 등의 꽃에서 흡밀 한다.

암컷은 대체로 확 트인 곳보다 어두운 수림 내의 환한 곳을 좋아하며,

흐린 날에도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목원 국사 생물종 지식정보:곤충>

 

산지의 능선과 정상 주변의 초지에 서식한다. 암컷은 그늘진 숲 속의 꽃에 잘 앉으며,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에 잘 앉는다. 암수 모두 큰 까치수영, 참싸리,

큰 금계국 등의 꽃에서 흡밀 한다. 한여름에 하면을 한 후 암컷은 식초 주변의 물체에 한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

 

뒷날개 아래면에 복잡한 은줄무늬로 표범나비를 구별한다.

<한국 나비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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