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9. 08:54ㆍ화당리
콩타작 하는 농민들/오공
울 동네 화당리엔 며칠전부터 콩타작이 시작되었다.
이곳의 농산물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콩들이 밭에서 바짝 마르기를
기다린 끝에 탈곡기에 의해 검거나 노란 얼굴의 콩으로 탄생된다.
옛날 같으면 멍석에서 여러분들의 도리깨질로 털어질 콩이지만 일손
부족인 고령화 농촌에선 탈곡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니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이 좋은 값에 팔려 나갔으면 좋겠다.
울 동네엔 논보다 밭이 많아 콩 배추 브로커리 감자 고추 들깨가 주종을
이루고 이런 작물들을 해걸이로 심어 생산을 높이고 있지만 돈을 많이
벌었다는 농민은 없는 것 같고
큰 농사가 아닌 집들은 공휴일 아들 딸 사위들이 모여 부모님이 지은 콩농사의
탈곡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으며 12월 중순경 까지는
울 동네의 콩의 탈곡이 끝나 올 농사가 마무리 될 것 같다.
탈곡기가 굉음을 내며 돌아가고
갈퀴로 주변을 정리하며
콩을 털게 도와주는 농민들.
탈곡기에서 콩깍지가 날리고
이렇게 나온 콩깍지를 높이 쌓는다.
소먹이에 좋은 재료다.
콩 한알이라도 더 건지려고 빗자루와 갈퀴로
주변 정리하며
탈곡기에 콩나무를 밀어넣고 있는 농민들
먼지가 많이 생겨 모두들 마스크로 얼굴을 감싼다.
눈들도 제대로 못뜨고 애쓴다 애써요..
생산된 콩이 자루에 담겨
좋은 각격을 기다린다.
막바지에 땀을 흘리며 굉음을 내는 탈곡기
콩은 자루에 콩깍지는 높이 쌓고 쓸며
주변 정리에 들어가고
노력끝에 콩자루가 싸여만 가지만
올해 콩값을 걱정하는 농민들..
비료값 거름값 농약값에 인건비 빼고나면
농민들 손에 들어가는 돈은 새발의 피..
도시분들이 좋은값에 많이 사 주셔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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