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따라 찾아온 제비나비 봄형

2026. 4. 27. 06:56나비와 곤충

 
 

 
 
 

꽃길 따라 찾아온 제비나비 봄형
 
새벽을 여는 새들이 먹이를 독차지하듯
금방 깨어난 듯 깨끗한 날개로 찾아온 제비나비가
철쭉꽃 속에 머리를 박으며 이 꿀은 모두 내 거야 라며
모델이 되어준다.
 
새파란 창공을 수놓듯 오르내리는 제비나비들
사랑놀이일까?
 점유행동 하는 걸까?
공중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걸까?

 
처음엔 긴꼬리제비나비인 줄 알았다가 
분류하던 중 날개빛이 유난하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제비나비 봄형으로 밝혀진다.
 
새벽은 영상 2~3도로 추운데 뭐 그리 빠쁘게 찾아왔니?
얼어 죽지 않고 찾아주니 대견스럽다.

 

며칠 지나면 영롱한 색감을 자랑하는 산제비나비와 몸통에 붉은점의

남방제비나비가 뒤를 이어 줄줄이 나타날 것이기에

마음졸이며 기다려 본다.

내일은 또 어떤 나비들이 찾아줄까?
 
 
 

기본적으로 검은색 날개에 붉은점과 파란색 무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주로 산지에서 발견되며 붉은색 꽃의 꿀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6.4.26.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