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귀가 봄나팔을 분다.
2026. 3. 30. 08:46ㆍ아침을 열며

노루귀가 봄나팔을 분다.
그늘진 나무밑에서 자라는 노루귀
15년 전 주변 분이 몇 송이 갖고 와 심어보라 해
아무 곳에 심었더니 햇살이 강해서일까?
2~3년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멸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명줄을 내려놓지 못한 채 그늘진 곳에서 해마다 봄소식을 전하는
노루귀 서너 송이가 방긋 꽃송이를 터트렸다.
나무그늘에 꼭꼭 숨어 햇살이 모자라 보송보송한 솜털
아름다운 모습은 담을 수 없어 안타깝다.
뭐니 뭐니 해도 역광을 이용해 노루귀의 보송한 솜털을 담는 게 진수인데
무슨 좋은 방법은 없을까?
비록 몇 송이 피지 않아 군락을 이루는 모습을 담을 수 없지만
멀리 나가지 않고도 보랏빛 노루귀가 전하는 봄소식을 볼 수 있으며
꽃송이를 펼치기 전 아기 모습을 담는 행운을 주니 이 또한 즐거움이 아닐까?














노루귀 잎(빌려오다)
꽃이 진 후 노루귀 잎새가 새싹처럼
자라난다.
사진 속 꽃은 미나리 아재비과의 노루귀속의 여러해살이 풀인 "노루귀"이다.
그중에서도 보라색 또는 청색꽃을 피우는 종을 흔히 청노루귀라고 부른다.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에 꽃줄기가 먼저 올라와 끝에 꽃이 한 송이씩 피며
꽃잎처럼 보이는 부분은 사실 꽃받침이며 보통 6~11장으로 구성된다.
꽃줄기와 잎에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 나 있는 게 특징인데 그 모습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고 하여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6.3.24.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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