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2. 09:04ㆍ구르미 머무는 언덕

성스러운 지하수
고마움1도 모르고 살아온 나날들
바로 공기와 물이다.
며칠 전 자고 일어나자 지하수가 오줌 지리듯 나온다.
화장실 변기에서도 물이 새니 사용할 수도 없다.
무엇이 말썽일까?
마음이 급해온다.
누수업체에서는 수압검사 결과 모타의 문제라고 진단한다.
모타수리업체를 부르니 모타문제가 아니고
지하에 매설된 체크가 문제란다.
새 모타로 시운전해도 같은 증상이므로 이해가 간다.
종 잡을 수 없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짜증이 난다.
지하공을 새로 팔 수밖에 없단다.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지하공 업체를 부른다.
진단하더니 모터가 힘이 없거나 "체크"에 문제인데
지하공 깊은 곳에 설치된 체크의 문제인데
너무 오래되어 "체크"를 교체할 수 없다고 한다.
체크가 무엇이길래..
어떻게 할까?
식수에
씻는 것부터
땀에 절은 빨래 문제
화장실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업체에 공사를 맡긴다.
이것은 얼마 저것도 얼마라고 하는데
따질 것도 흥정도 없이 따를 수밖에 도리가 없다.
다음날 새벽 6시에 공사가 시작된다.
모든 걸 설치하고 물이 나오기 까지 12시간이 걸린 것 같다.
지하 6m까지는 흙 층이었는데 그 이후 27m는 암반이 나와
어려웠단다.
다시 말하면 33m를 뚫었다는 이야기로
전에 쓰던 모타를 쓰기로 했는데 물이 샌다.
모타를 교체해야 한단다.
예산에 없던 일이 벌어지는데 모든게 층층시하다.
어쩌겠는가?
작업이 끝나고 수도꼭지를 틀자
성스러운 물
생명수를
콸콸 토해낸다.















황동으로 만든 이것이 첵이라고 한다.
모타가 작동하면 지하에서 물을 빨아올리고 내려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데
그곳 어디선가 문제가 발생했다고 한다.



왼쪽에 보이는 관이 새로 심은 것이고
모타가 달린것이 전에 쓰던 것이다.


지하공에 첵이 달린 호수를 넣고 있다.

쓰던 모타를 연결해 작동해 보니 모타가 고장이다.
예산에 없던 새로운 모타로 교체하다.

새로운 모타
전에 쓰던 모타는 18m에서 물을 끌어올리는데
새로운 모타는 24m에서 물을 끌어올린단다.
성능이 좋다는 이야기인가?


뚫은 지하공에 새 모타를 교체하고 마무리 작업이다.

전에 사용하던 망가진 모타
구름이 머무는 언덕에서
202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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