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명절

2025. 1. 28. 12:11나의 글

 

 
 

화이트 명절
 
기쁜 마음으로 맞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 전야
 
화이트 크리스마스란 단어는 익숙한데
화이트 설이란 단어가 왜 어설플까?
 
어수선한 시국에
하늘도 미칠 듯 온 나라를 덮치는 눈발
설국으로  만들며
 
고향으로  명절 쉬러 가는 발길도
긴 연휴의 하늘길도 
뱃길도
온 나라 도로도 모두 마비시킨다.
 
강한 바람에 어쩔줄 모르는 폭설
인정사정 없이
영하의 날씨도 주눅 들게 만드네.
 
부모를 만나는 기쁨도
소망의 마음도
기쁨의 발길도
모두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1월 27일 제천 의림지에서
 
 

 
비룡담 저수지
마법의 성도 눈에 휩싸여 그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나그네 집

 
 

 
 

 
 

 
 

 
 

 
 

 
 

 
이틀간 내린 눈이 40cm를 넘어섰다.
앞으로 더 내릴 눈에 나그네 집도 눈 속으로 잠기며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든다.
 
명절날 아침에 서울로 차례를 지내려고 계획했지만 
이 정도 눈과 더 내린다면 갈 엄두가 나지 않아
형님을 비롯한 가족 간의 즐거움도 포기하여야 한다.
 
 

 
저장고 가는 길도 눈으로 덮여 버렸다.
 
 

 
 

 
2025.1.27. 의림지에서
2025.1.28. 나그네 집에서 담다.

'나의 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계수난사고 대응특별 구조훈련(제천소방서)  (11) 2025.02.02
홍콩 1881 헤리티지  (25) 2025.01.21
쿠루즈 여행  (17) 2025.01.16
나목들 뜨개옷을 입다.  (14) 2024.12.30
안면마비  (24) 2024.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