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용소막 성당

2024. 10. 31. 14:12나의 글

 

 

 

 

가을 용소막 성당

 

가을 용소막 성당이 궁금하여 다시 찾았다.

사계절마다 그 풍경이 달라질 뿐 성당의 모습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 모습으로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을 아우르고 맞이하는 것 같다.

 

한적한 성당이다.

한 두 명 혹은 자식들의 부축을 받으며 찾으시는 가족들

모두가 신자이신 듯 성당 안에 들어가 기도를 드리고 난 후

주변을 살펴보는 것으로 흡족해 하는 듯했다.

 

가을 모습을 담았으니 백설이 하얗게 내리는 겨울의

용수막 성당의 모습은 어떨까?

봄과 여름의 성당의 모습도 다 담아보고 싶다.

나그네가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꼭 찾아와야겠다.

 

 

 

 

 

 

 

 

 

 

 

 

 

 

 

 

 

 

 

 

 

 

 

 

 

 

 

 

 

 

 

 

 

 

 

 

 

 

 

 

선종완 신부의 모습과 신부님에 대한 이력을 담았고 구약성경의

원문인 히브리어와 희랍어를 우리말로 최초로 번역하신 분이라고 한다.

 

천주교에 관한 지식이 없어 선종완신부님의 유물관을 

찾아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들어가

그 분의 발자취를 알아 볼 것이다.

 

 

 

 

 

성당 내부

촬영금지로 되어있어 더 이상 찍지 못했다.

 

 

 

 

 

 

 

 

 

 

 

 

 

용소막 성당은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작은 성당으로 강원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풍수원성당, 원주 성당에 이어 강원도에 세 번째로 설립된 성당으로 원래는 1898년 최석 안의 초가집에서 시작된 성당으로 지금의 건물은 1915년에 시잘레신부가 준공하였고, 90년이 넘은 건물이 되었다. 원주에서 제천으로 가는 가리파고개를 넘어 신림면 사무소를 지나 백운면 쪽으로 접어들면 바로 성당의 모습이 보이는데 마치 명동 성당의 축소판 같이 고딕양식의 벽돌 건물로 지어져 있다. 1988년 11월에는 용소막 출신 사제로 성모영보수녀회를 설립하였고, 성서 번역에 힘썼던 선종완 신부의 공적을 기리는 유물관을 건립하였다. 성당 건물의 주위로는 느티나무가 열을 지어 있고 왼쪽으로 언덕 아래엔 성모 마리아상이 서 있다. 성모상 위쪽은 울창한 송림이 이어지는데 송림 옆으로는 성당의 부속건물인 성 라우렌시오 유물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유물관 안에는 한글과 영어는 물론 라틴어 성경에 독일과 이탈리아, 러시아등 여러 나라의 성경들이 전시되어 있고, 이곳에서 태어나 평생을 이곳에서 보낸 선종완 신부가 공동번역을 할 때 쓰던 책상 일조와 수십 권으로 묶은 성경 번역의 초고등 생전에 쓰던 유물과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붉은 벽돌로 지은 시골 성당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으로 성당 구역의 엄숙하고 근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다음백과>

 

강원도 신림면 용소막 성당에서

2024.10.29.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