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나그네 집에서 맞는 새해아침

2022. 1. 1. 11:09구르미 머무는 언덕

 

 

 

 

많은 동네분들이 백운면 화당리 소재

뱃재를 향해 오르며

신년을 맞이하지만 

 

나그네는 번잡함을 피해 집에서 맞는

2022년의 1월1일 영하 16도

손발이 얼어붙는 매서운 아침에

 

온갖 번뇌를 몰아낼듯이

호랑이가 표효하듯 해님(07시 50분)이 힘차게

솟아오른다.

 

코로나로 어수선 했던 지난 2년간의 아픔을

태워버릴 기세로

붉게 달구면서..

 

소상공인들의 고충도

어둠의 뒤안길에도

소수인의 슬픔도

병마의 아픔도 모두 아우르며 

 

온누리에 희망의 빛으로

찬란하게 임인년의 새 아침을

힘차게 연다. 

 

블친님들의 건안과 평화가 함께하는 임인년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금음 달 (2021년 1월 1일 오전 7시 11분)

새벽하늘이 붉기 전에 금음 달(음력 11월 29일)이 실눈썹으로 해님을 기다린다.

4월엔 금성의 별도 품는다는데 오늘 새벽하늘에 샛별이 보이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