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5. 17:06ㆍ화당리
뱃재 너미길..
몇 년 전부터 원주분들의 산행코스로 변해버린
제천시 경계안으로 간판을 달아놓고 원주 굽이길 제12코스로
뱃재너미길 이란 이름을 지어 원주분들이 애용하고 있다.
확실한 경계는 잘 모르겠지만 원주 굽이길이란 간판을 내 걸 때
제천시와 협의를 한 후 쪽문 같은 간판을 달았는지 알 수 없지만
협의없이 제천 경계에 사는 나그네 동네에 원주 굽이길이란
이름을 지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재작년 산람 조합에서 겨울철을 이용하여 화당리에서 벌목작업을 한 후
묘목을 심었지만 그로 인해 잡석이 굴러 떨어지는 것을 방치하고
풀을 베지않은 임도에 뱀 같은 독충들이 득실거려 산책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위험한 길이 되어버렸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임도에 자란 풀들을 제거하여 주었으면 좋겠는데
예산이 없어 그대로 방치한다니 벌목으로 벌어들인 돈은 어디에
다 쓰고 돈이 없어 주변정리를 할수 없다니 참으로 안타가운 일이다.
산림조합은 전국의 국유림을 임대해
나무를 베어 그 자금으로 산림조합을 운영한다는데
전국 방대한 국유림에서 나무를 베어 목재로 팔고 나머지 나무들은 펠릿으로 만들어 파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엄청난 돈을 버는데..
벌목으로 산이 발가벗었지만
자세하게 들여다보면 바로 묘목나무들을 심어져 있으며
울창하게 자란 30여 년이 지나면 다시 이와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말벌집이다.
비바람에 낡아버렸지만
윙윙거리며 날아다닐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
산속에 왠 정자..
산책하다가 힘들면 쉬어가라는 정자?
전시행정의 표본같다.
산으로 오르는 계단
이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일 년에 몇 명이나 될까?
삼봉산
백운면 화당리를 지켜주는 삼봉산(909m)
원주 굽이길을 다녀간 징표를 찍을 수 있는 스탬프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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