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을 찾아온 줄점팔랑나비

2021. 9. 19. 14:45나비와 곤충

 

 

 

 

오랜만에 대지 속으로 퍼지는 햇살이 넘 좋다.

커피 한잔에 문뜩 하늘을 쳐다보니

쪽빛 하늘에 수놓은 구름이 와락 내 가슴에 안긴다.

 

사계절 없이 이런 날씨면 얼마나 좋을까?

나비들의 빈 자리를 채우듯 잠자리들이 쓸쓸하게 날고

바람결에 나뭇잎들이 슬그머니 내려앉는다.

 

마지막 천상열차를 기다리는

산에서도 볼 수 없는 나비들 뜨락이 그리운가 보다.

황알락그늘나비와  굴뚝나비 그리고 뱀눈그늘나비들도 

먼길 떠나가기 전 발자취를 남긴다.

 

오늘의 주인공인 줄점팔랑나비도 앉을까 말까 

 순간순간 이곳저곳에 날면서 

나그네를 힘들게 하지만

 

작년에 못 보던 올해 처음 만나는 줄점팔랑나비

새로운 나비로 기록할수 있어 넘 기분이 좋고

울 동네가 정정지역으로 살아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닭장의 풀

 

 

 

 

 

배춧잎을 찾은 벌과 파리

 

 

까마중 꽃

 

 

가지 꽃

 

 

 

 

 

호박과 꽃

 

 

▼줄점 팔랑나비

분류:팔랑 나비과(Hesperiidae) > 팔랑나비아과(Hesperiinae)

학명:Parnara guttata (Bremer & Grey, 1853)

 

한반도 전 지역에 분포하나 북동부 높은 산지에선 기록이 없다.

연 2~3회 발생하고 5월부터 8월에 걸쳐 나타나며

가을꽃밭에서 많은 개체를 볼 수 있으며 국명은 석주명(1947:10)이

지었다.

 

 

 

 

 

 

 

 

 

 

토끼가 방아를 찧고 노니는 보름달이

우리들 맘속에 있듯이

어렸을적 꿈꾸던 마음으로 돌아가

맘것 누리는 추석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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