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멧노랑나비

2021. 9. 8. 17:03나비와 곤충

 

 

분류: 흰나비과(Pieridae) > 노랑나비아과(Coliadinae)

학명: Gonepteryx aspasia (Ménétriès, 1855)

 

 

 

비가 그친 오후 비로 인해 무성하게 자랐던

풀들이 쓰러져 걷는 내내 불편하였고 산에서 쏟아져

내려온 물로 임도의 모습이 사라질 정도로 어지러워 졌다.

 

도토리 거위벌레가 도토리나무 위에서 나뭇잎을 싹둑 잘라

땅으로 버리고 바람에 떨어진 밤톨이 뒹굴고 있다.

가을 풍경치고는 멋이 하나도 없는 그런 모습들이다.

 

나서기만 하면 카메라 속을 채워주는 여러 모습들

그중에서 각시멧노랑나비가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한다.

노랑나비로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 각시멧노랑나비란다.

 

횡재한 기분이었다.

마냥 룰루랄라 하며 걷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운 그때

만나길 원하던 왕나비가 등장하며 새로이 대박을 터트린다.

 

각시멧노랑너비는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연 1회 발생하며 어른벌레로 겨울을 난다.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날개돋이를 해 활동하다가 여름잠을 잔다.

 

그리고 8월부터 9월 말까지 다시 나타나 활동하며

관찰지가 줄고 있으나 발생지에서는 개체수가 많은 편이다.

현재의 국명은 이승모(1973:3)에 의해 지어졌다.

 

 

 

 

 

 

 

 

 

 

 

 

 

 

 

 

 

 

 

 

 

 

 

 

 

산지의 계곡 및 숲의 주변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6월 말에서 7월 초에 하면(휴면)하고 8월 말에서 9월에 활동하다가 월동 후

그 이듬해 3-4월까지 다시 활동하며 연 1회 발생한다.

암수 모두 엉겅퀴, 개망초, 백일홍 등의 꽃에서 흡밀 하며,

수컷들은 가끔 떼 지어 물을 먹는 것이 관찰된다.

암컷은 기주식물의 줄기, 새잎 등에 낱개로 산란하는데

한여름에 휴면하고 멧노랑나비와는 달리 월동 후 날개에 갈색 반점이

나타나며 심하게 훼손된 개체들이 많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