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와 친구들
2021. 6. 5. 12:07ㆍ일상
나그네 어렸을 때
하얀색은 흰나비
노란색은 노랑나비
울긋불긋한 색은 모두 호랑나비라
부른 기억뿐이다.
불친님들이 올려주시는 섬세한
봄 여름 가을 겨울 식구들
어디서 그 이름을 배우셨을까?
식물박사 곤충박사 나비박사로
프로 사진가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나그네
그냥 먼 산만 바라보며
멍 때려도 좋을 텐데
처음 보는 꽃들과 새 그리고 곤충들
이름표를 달겠다고 돋보기
콧등의 도움을 받으니
뱁새가 황새 따라다니다가
가랭이가 찢어지는 꼴이랄까?
옛말이 틀림이 없다.
거기에 컴이나 잘하나
오타 투성이 독수리 타법으로
생고생을 왜 하는지
지나가는 개들도 웃을 일이다.
노랑나비
큰줄흰나비?
박각시
네발나비
노랑턱멧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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