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향연

2021. 5. 20. 07:17일상

 

 

연속으로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난 다음날

상쾌한 바람 속에 향기가 넘친다.

나그네의 유일한 취미 산책을 나서는데

 

산불 지키미님들이 입산을 막는다.

이 동네 사는 사람이고 매일 다니는 산속인데

들어가면 벌금을 물리겠단다.

 

하루 일당을 받으며 하는 일인데

그분들을 곤란하게 만들기 싫어

시 집으로..

 

입산금지 기간이라

마음이 내키지 않지만  집에서 시작되는

다른 임도에서  산책을 시작한다.

 

새로운 변화 꿀풀이 보라색 얼굴로

나그네를 맞는데 색감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대가 보이는 날부터 여름의 시작이고

 

작렬하는 태양아래 땀을 흘리며

나비를 쫒는 나그네가 연상되다니

나비들이여!!

내게로 오라.

 

 

 

 

 

 

 

 

 

올해 처음 담아보는 모시나비

 

 

벌 나비가 그리운 엉컹퀴 꽃을 피우다.

 

 

 

어제까지 보이지 않던 꿀풀이 꽃을 피우다

 

 

 

 

 

 

 

 

 

 

 

 

 

' 흰머리오목눈이' 먼발치에서 담아본다.

 

 

 

찔레꽃, 비가 온후라 그런지 찔래향이 풍기지 않는다.

 

 

층층나무꽃

 

 

 

 

 

고광나무꽃, 은은한 향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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