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눈그늘나비를 만나다.
2021. 5. 23. 18:23ㆍ나비와 곤충
미세먼지에 코로나로 마음이 무거웠는데
비 그친 날 하늘이 높고 푸르다.
사계절 중 가장 좋은 날씨라 집을 나선다.
건강을 위해 걷자
걸어 다니면 무엇이든 얻어지는게 있겠지
9시 30분에 시작된 산책이 오후를 넘긴다.
포스팅 해 올린 나비들만 알짱거린다.
나그네가 보고픈 나비는 얼씬도 않는 그 순간
날개를 접고 펴는 나비가 눈에 들어온다.
"뱀눈그늘나비"다.
올커니... 날아가지 마라 주문을 외우며
살쾡이처럼 살금 살금 몇 장을 담는데
방해꾼 울집 개 곰순이 등장에.. 그게 끝이었다.
그것 참...
앞으로 많은 나비들이 태어날 세상이다.
실망시키지 않을 나비들이 많기에
느긋한 산책이 넘 행복하다.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뱀눈나비아과(Satyrinae)
학명: Lopinga deidamia (Eversmann, 1851)
출현 시기: 6~8월(중부지역) 5월 하순~9월(남부지역) <연 1~2회 발생>
한반도에서는 산지를 중심으로 폭넓게 분포하나 제주도와 남부 해안가에서는 관찰기록이 없다.
연 2~3회 발생하며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2)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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