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21. 17:51ㆍ나비와 곤충
학명: Nossa alpherakyi Herz
분류: 납비목> 제비나방상과> 제비나방과
작년에 "흑백알락나비"로 올렸다 삭제한 글임을 밝힌다.
여기 올린 "흑백알락쌍꼬리나방"은 올 5월에 촬영하였다.
나그네 산책길에서 모시나비가 한 달 정도 눈을 즐겁게 해주더니
며칠사이 안보이니 내년에나 다시 만나봐야 되는데
계절에 맞는 나비들이 태어나 그 자리를 메워줄 것이다.
높은 나무에 앉아 살랑 날개를 흔드는 나비가 보인다.
내게로 오라는 주문엔 관심이 없는 듯
꼬리도 안보여 주고 멀리 달아나는 나비를
겨우 몇 장 담았는데 블로그에 올릴 그림은 아니다.
재차 담는 것을 포기하고 두리번 내 갈길을 가지만
처음 본 나비가 눈에 아른거린다.
새로운 나비가 나타나면 나그네 경험으로 볼때
며칠간 그 주변으로 너풀너풀 날아다니기에
다른 나비들이 있을까 발길을 돌린다.
다른 검은색 나비가 또 다시 나그네를 홀린다.
담을테면 담으라고 포즈를 취해줄 그때
동네분들이 지나가며 순간포착에 재를 뿌린다.
그 순간이 아쉬울때
나그네 마음을 아는지 한 바퀴 돌아 사뿐히 내려앉아
예쁘게 담아주세요 라며 재차 포즈를 취해준다.
여러번애 걸쳐 담은 만큼 당당하게
검색은 커녕 흑백알락나비로 포스팅 했는데
나비 박사님이 나방이란다.
앗차!! 너는 누구냐?
흑백알락나비가 되고픈
"흑백알락쌍꼬리나방"이라고 알려주신다.
나비와 나방을 혼동하는
아직도 그 경계가 내겐 모호하니
부끄럽기 그지없다.
위 "흑백알락쌍꼬리나방"은 금년 5월15일 오후2시39분에 담은 것으로
길섶에서 비실거리는 모습으로 바로 우화한 것 같다.
왼쪽은 흑백알락쌍꼬리나방이고 오른쪽은 흑백알락나비입니다.
비교가 되겠죠?
(흑백알락나비는 빌려온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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